안경 및 돋보기 후원을 통한 재가복지 대상 지원

짧은 시간이지만 제가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제가 겪었던 현장경험들을 이 곳에 조금씩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일했던 시기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인데 중간에 잠깐 쉬던 때도 있었지만요....(지금은 미국으로 와 있어서 한국의 현장에서는 떠났죠...물론 이곳 비영리 기관에서 인턴쉽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영어가 짧아서....ㅠㅠ)

 

 

 

저의 경험이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 동료들과 꿈과 열정을 가지고 새롭게 일하려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바라며 글을 써내려가도록 하겠습니다.

 

 

 

2001년, 2월!

제가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으로 종합복지관 재가복지 사회복지사로 취업을 하였습니다. 제가 맡은 주요 업는 역시 '배달', 아시죠? ㅎㅎㅎ, 도시락 배달, 밑반찬 배달, 후원물품 수령 및 전달 등등, 처음으로 시작한 일이여서 너무나 즐겁고 신나는 일이었죠. 재가복지 대상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더욱 신이나서 일을 했죠.

 

 

 

그러던 중 재가복지 사업중 어르신들에게 돋보기를 지원하는 사업이 있었는데, 기관 예산으로 돋보기를 구입해서 몇몇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 일을 볼때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우선, 지역 자원을 개발하지 않고 예산을 사용하는 것은 효율 및 효과적이지 못하단 생각이 들었고, 두번째는 돋보기라 할지라도 어르신들의 시력상태에 따른 지원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 지역 안경사협회 회장 안경점 방문 및 후원요청

그래서, 지역 내 여러 안경점이 있었지만 지역내 안경사협회를 찾아 회장님이 계시는 안경점으로 찾아갔습니다. 회장님께 어르신들의 상황과 필요성을 설명드리고,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시력상태에 따른 지원 방법을 논의하였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게 회장님께서는 흔쾌히 돋보기 지원을 위한 후원을 하시겠고 약속하셨고, 회장님께서 안내해 주신대로 어르신들의 연령을 구분하여 연령에 맞는 도수의 돋보기를 후원받아 당초 사업계획 보다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돋보기를 지원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2. 어르신들의 또다른 욕구 및 문제점 발견

이렇게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르신들과 상담을 하다보니, 어르신들이 노안으로 인한 원시(의료적인 내용은 정확히 잘 몰라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 말씀드릴게요), 돋보기를 써야하는 분들도 있지만, 시력이 나빠 즉 근시인 분들이 계시는데 검사도 잘 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안경구입에 대한 부담으로 그대로 계시는 분들이 상당히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 안과 및 안경점과의 협력을 통한 서비스 지원

또한, 백내장, 백태, 녹내장 등을 안과적 질환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안과 병원들과 연결이 되기 시작하던 터라, 안과 병원 의사선생님들에게 어르신들의 안과 검진의 필요성, 검진 이후 의료서비스 지원 및 안경 지원을 위한 시력 측정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안경사 협회 회장님과 논의하여 안과검진을 통해 시력 이상이 있는 분들에게 안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안경후원을 약속받았고, 안과 원장님들과는 백내장 및 백태 제거 수술 등 지원을 약속받아, 안과에서 1차 검진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안경지원, 백내장 및 백태 제거 수술 지원을 추진하여, 재가대상 전체 어르신들에게 안과관련 의료서비스를 지원하였습니다.

 

 

4. 기대효과

이렇게 함으로써 지역내 의료기관의 네트워크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고, 어르신들에게 좀더 양질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었으며, 어르신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관리가 좀더 원활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작성한 글이라 두서없이 말씀드린 것 같네요. 다음 포스팅은 좀더 읽기 좋게, 잘표현되게 작성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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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작성하는 데에 큰 힘이 될거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