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여행/시카고(Chicago)

미국 시카고 여행 미시간 호수 및 공항 인근 모텔 이용 경험

대도시에서는 대게 물가가 높아서 숙박하는 데에도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불편한 진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부모님들을 모시고 여행차 뉴욕과 워싱턴을 갔다가 마지막 행선지로 시카고로 갔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시카고 공항에서 한국으로 귀국을 하셨기 때문에 더욱 시카고가 최종 행선지로 적합했죠. 그래서 시카고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 이틀밤을 호텔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호텔 2곳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저의 짧은 경험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제가 숙박했던 호텔은 


Congress Plaza Hotel

·         Location: 520 South Michigan Avenue, South Loop Chicago (Illinois), IL 60605

·         Telephone: 312-427-3800/5026

·         booking.com 을 통해 예약

·         $166.40(w/o tax) Check-in 3:00 pm

·         Room Type: 1queen room/1 double room w/ 2 double beds, breakfast not included

 

Comfort Suites O’Hare Airport

·         Location: 4200 River Rd Schiller Park, Illinois 60176

·         Telephone: 847-233-9000

·         hotels.com 을 통해 예약

·         $175.01 Check-in 3:00 pm

·         Room Type: Suite 2 Doubles Non Smoking, Continental Breakfast,Free Wireless Internet,Free Airport Shuttle



시카고에 도착한 날이 토요일이어서 다음날 우리 가족은 예배를 드려야 했기에 시카고에서 아니 미국에서 유명하다는 윌로우 크릭 커뮤티니 교회를 가기 위해 최대한 가까운 곳에 호텔을 잡았습니다. 늦은 밤 12시가 넘어 호텔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주위 환경을 돌아볼 여력 없이 일단 호텔에 들어가 씻고 잠을 청했죠.


첫날 이용한 호텔은 컨그리스 플라자 호텔인데, 부모님을 모시고 한 여행이었기 때문에 방을 2개를 예약했습니다. 방한개는 퀸베드 1개였고, 나머지 방은 더블베드 2개였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방은 퀸베드가 있는 방이었습니다. 방번호가 800번이었는데, 밤에 창가를 통해 내려다 보는 야경이 정말 멋졌습니다.



부모님께 이 방을 쓰시라고 여러번 권해드렸지만 한사코 마다하셔서 제가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갖을 수 있게 되었죠. 제가 보니까 100번대 방들이 이런 뷰가 좋은 방들인 것 같더라구요. 아래층 700번도 같은 위치에 있었으니까요.





제가 머물렀던 800번 방입니다. 저 창문 밖으로 보이는 뷰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방은 한국에 비교하면 서울 강남에 있는 모텔 수준도 안되는 느낌이었는데, 호텔이 상당히 오래된 건물이어서 인지 모든 것들이 오래된 느낌이 나더군요.


특이했던 점은 방바닥에서 약 20센티 정도 되는 높이로 방을 빙 둘러 110V 콘센트가 정말 많더라구요. 



씻기 위해 화장실을 갔더니 글쎄 이렇게 수건으로 장난을 쳤놨더라구요. 그래서 한 컷 해봤습니다....ㅎㅎㅎ




밤에 이 야경을 보면서 너무나 예쁘다고 생각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봤더니 이 불빛이 끝나는 지점부터가 바로 그 넓디 넓은 미시간 호수이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방문 틈 사이로 호텔숙박 관련 이용 내역을 이렇게 넣어 두었더라구요. 특이해서 한장 찍었습니다. 


이 컨그리스 플라자 호텔은 아침 식사를 주지 않았습니다. 본인이 알아서 사 먹어야 했죠. 그리고 이 호텔은 주차비를 별도로 내야했습니다. 주차비는 35달러이구요, 프런트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서 가져다 주어야 이 금액입니다.


호텔 숙박비도 사실 저렴한 편이 아닙니다. 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방의 숙박비가 92.19달러 입니다. 2개하면 더나오겠죠. 물론 가격이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총 숙박비가 193.68달러가 나왔습니다. 



아, 제가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목이 말라 물을 구하려 했지만 주변에 물을 구할 곳도, 살만한 마땅한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호텔에 있는 벤딩머신 있는 곳(자판기)에서 물을 구입해야 했고, 물 한병에 글쎄 3달러나 하더라구요...ㅠㅠ



아무튼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러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이곳이 식당인데 아침에는 부페식이 아니고, 음식을 주문해서 먹어야 하더라구요. 




식당 내부는 깔끔하게 잘 해 놓았더라구요. 식탁이 다소 조금 작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네명이 식사를 할만하더라구요.









아침식사를 주문해서 먹는데, 메뉴를 잘 몰라서 순전 느끼한 녀석들로만 주문을 했고, 양은 왜그렇게도 많던지, 모두들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답니당....  네명 밥값이 95.40달러 나왔네요....ㅠㅠ




식사를 마치고 호텔 옆에 있는 윌로우 크릭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호텔 앞에 넓고 아름답게 펼쳐진 미시간 호수를 보러 갔습니다.



겨울이 아닌 계절에 방문하면 여기 아름다운 분수도 덤으로 볼 수 있겠더라구요. 이 분수를 지나쳐 가면 이제 드넓은 미시간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호수가 글쎄 얼마나 넓던지......   수평선이 다 보이더라구요.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이렇게 컨그리스 플라자 호텔에서 일박을 한 후 시카고에서 간단하게 쇼핑을 마치고 시카고의 2번째 숙소로 향했습니다. 2번째 숙소는 공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정을 하였습니다.



2번째 호텔 이름은 컴포트 스위트 호텔이더라구요. 제가 안타깝게도 여기서 호텔 룸 사진만 2장 찍고 나머지는 하나도 찍질 않았네요. 여행 마지막 날이라 긴장이 풀렸는지 아무 생각을 하지 못했네요.... 사진이 있었다면 좀더 쉽게 알려 드릴 수 있을 텐데 아쉽네요. 


어쨌든, 저희가 이 호텔에 도착을 하여 체크인을 하려고 하는데, 사실 모든 호텔 예약을 아내가 온라인에서 아내 이름으로 하였는데, 그만 여권을 가지고 오지 않아, 체크인을 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여행 첫날 숙박지에서 여권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고 하자 다름 사람의 신분증을 보고 쉽게 체크인을 해 주었고, 시카고 컨그리스 호텔에서도 별 문제 없이 체크인 해주어서 숙박을 하였는데, 이곳 컴포트 스위트 호텔은 어찌나 깐깐하게 굴던지.....ㅠㅠ  



그래서 신분증을 보여주지 못하면, 예약했던 것이 그대로 날라가고 새로 돈을 주고 숙박을 해야했습니다. 다행히 아내가 이메일에 자신의 여권사진을 스캔해두었던 것이 있어서 그것을 보여주고, 겨우겨우 체크인을 하고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컴포트 스위트 호텔은 주차 무료, 아침식사 무료 이더라구요. 방2개를 빌렸고 각 방마다 2개의 침대가 있었습니다. 총 숙박비는 175달러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호텔에서 공항까지 셔틀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컨그리스 플라자 호텔은 사실 시카고 다운타운에 있는 호텔이고, 이 컴포트 스위트 호텔은 시카고 외곽에 있는 호텔이라서 가격도 조금 저렴하고 서비스도 좀더 많은 것 같습니다.



호텔 룸은 무난하더라구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거실 같은 공간이 따로 있어서 부모님이 한국으로 귀국하시기 전 마지막 만찬을 이 호텔에서 함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한아름 마트(H Mart)에서 회를 떠와서 이곳에서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하였었거든요. ㅎㅎㅎ 



적절한 공간에다가 방도 마주보게 배정해 주어서 잘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시카고의 야경과 미시간 호수에 대한 전경을 보려면 다운타운에 있는 컨그리스 플라자 호텔을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소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매일 자는 건 아니니깐 한번 정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컴포트 스위트 호텔도 공항에서 가깝고,(아마 10분 이내로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괜찮은 것 같네요. 시카고 갈 때 마다 자주 이용할 만큼 저렴한 것 같진 않지만요. ㅎㅎㅎ




얼마전에 올란 모텔 6와 비교한다면 이 두 호텔 가격이 좀더 비싸기 때문이겠지만 훨씬 나은것 같네요.




가시기 전에 아래'view on'(추천 손가락)을 꾹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