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도착한 날 저녁, 식사와 한국 그로서리에서의 쇼핑을 마친 후 H mart 프런트에서 마트에서 물건 구입한 영수증을 보여주고, 킹 스파 사우나 할인쿠폰을 구입했습니다. 마트에서 50불 이상 구매를 하면 10달러 할인되는 쿠폰을 15달러 구입이 가능하더라구요.
매번 이렇게 판매하는 것 같진 않고 특정 기간동안 하는 것 같았습니다. 자주 이렇게 하면 좋겠단 생각을 하는데 앞으로 더 방문해보면 알겠죠....ㅎㅎㅎ
아무튼, 제가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좀 구입하다보니 100달러가 넘어서 15달러에 2장의 사우나 이용 쿠폰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쿠폰을 구입한 후 한아름마트(H mart) 바로 옆 건물인 킹 스파 사우나로 향했습니다.
킹 스파 사우나
809 Civic Center Dr Niles, IL 60714
847-972-2540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인지 입구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이쁘게 해놓았더라구요. 들어가기 전에 보니 이곳에 왔던 외국인들도 이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가더라구요.ㅎㅎㅎ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프런트가 있고 거기서 쿠폰을 제시하니 한국처럼 키를 주었습니다.
키를 받아 안으로 들어가서 신발장에 신을 넣고, 옷을 넣는 사물함에서 탈의한 후 목욕탕으로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 가볍게 스팀사우나에서 몸을 좀 뎁히고 나왔죠. 목욕탕은 생각보다 좀 작더라구요. 온탕이 3개가 있는데 각각 온도가 다르더라구요.(사진을 찍기가 좀 뭐시기 해서 안 찍었습니당....다들 탈의를 하고 있잖아요...ㅎㅎㅎ)
샤워를 마친 후 메인홀로 들어가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미국인들도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안에 들어가면 유료로 반신욕을 할 수 있는 기계도 있고, 유료 맛사지 코너도 있고,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도 있더라구요. 푸드코트는 다소 가격이 좀 있었습니다. 라면이 6.99달러였는 데 음식 중에선 라면이 가장 싼 음식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불가마, 자수정방, 골든방, 황토방, 불가마체험방, 아이스방, 영화상영방 등이 1층에 있습니다. 바닥이 전체적으로 따뜻하게 불이 들어와서 좋더군요.
영화상영방은 스크린이 상당히 크고, 안마의자처럼 생각 큰 의자가 있어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도어 있었습니다. 불가마체험방은 바닥이 뜨근뜨근해서 간만에 온돌방에 누운듯한 느낌을 받아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불가마에 들어간 시간이 11시 즈음이었는데, 들어가면 땀이 바로 나긴하지만, 그리 뜨겁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다음날 오전 10시에 다시 오픈을 하였는데, 밤새 뎁혔는지, 정말 뜨거웠습니다. 너무 뜨거워 발에 수건을 싸서 들어가 앉아 있었습니다.
이곳은 2층인데 수면실로 꾸며져 있었고, 푹신한 의자가 높여 있어 개인별로 쉴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곳 말고 남여 각각 공용 수면실이 따로 준비 되어 있어서, 공동 수면실을 불편한 분들은 그곳에서 잠을 청할 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수면실 옆에 큰 수건을 준비해 두어서, 잘때 수건을 덮고 잤습니다.
시카고에 가시면 이곳을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따로 호텔을 잡지 않고 이곳에서 밤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둘째날 사우나에서 나와 H mart에서 구입했던 물품을 찾아, 아침 겸 점심식사를 하러 장충동 식당으로 갔습니다.
장충동 식당
9078 Golf Rd Niles, IL 60714
847-768-5884
제가 아침을 걸르고 허겁지겁 점심을 먹다보니 그만 음식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는데요. 점심으로 감자탕, 순대국, 모듬순대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처음 음식이 나왔을 때 보니 그냥 뎁혀 놓은 듯한 정도로 주셔서, 다시 뜨겁게 끓여달라고 요청하여 먹었습니다.
그런데 순대국이랑 감자탕이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더군요. 모듬 순대는 한국에서 분식점에서 먹던 순대같은데, 순대, 간, 곱창을 섞어서 주셨습니다.
음식 맛이 어제 먹었던 중국요리와 비교해서 다소 실망 스러웠습니다. 장충동 족발 집인데 족발을 먹지 않아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곳에 다녀온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족발 맛도 사실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제가 점심을 먹을 시간 즈음 많은 한국인들이 이 식당에 와서 식사를 하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보니 바로 옆에 노래방도 있더군요. 노래방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얼마 없어 그냥 왔습니다.
식사 후 재외국민 투표를 마치고 아는 친구를 만나 시카고 빵집으로 향했습니다.
Bakersville(빵굽는 마을)
8357 W. Golf Road Niles, IL 60005
847-966-0404
빵굽는 마을에 도착하여 커피와 빵 몇개를 사고 아래 팥빙수를 주문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빵들이 다양하게 있더군요. 어찌나 반갑던지요...ㅎㅎㅎ
팥빙수도 양도 괜찮고, 맛도 좋았습니다. 물론 빵도 맛있더군요. 넓고 깨끗한 편이었고, 테이블도 충분히 있어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가 왔습니다.
제가 살짝 비비다가 사진을 찍어서 이쁘게 나오질 않았네요....아직 먹기 전에 사진 찍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먹는 것만 보면 바로 먹는 습관이 있다보니....ㅠㅠ
이야기를 마친 후 친구 녀석이 미용실을 간다고 하여 데려다 주었는데 바로 근처더군요. 걸어서 5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 같았습니다. '박~~' 미용실이던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이렇게 먹는 일정을 끝내고 인디애나폴리스로 돌아오기 전 UIC(university of Illinos at Chicago)를 구경하려 들렸었는데 오후 4;30이 조금 넘었는데도 깜깜해져서 구경하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다시 인디애나폴리스로 복귀하였습니다.
짧은 1박 2일이라 더 많은 것을 보지 못하고 와서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다음 기회에 다른 곳들을 다녀보도록 해야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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