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크랜베리 쿠키 만들기를 해 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아내가 만들 때 거들기만하고 아내가 직접만들었죠. 제가 결혼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처음으로 아내가 만든 쿠키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결혼 10년은 넘어야 아내가 만드는 쿠키를 먹을 수 있군요....ㅎㅎㅎ
앞으로 새로운 요리나 맛난 것을 먹으려면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ㅎㅎㅎ
그럼 이제 맛있는 홈메이드 크랜베리 쿠키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
박력분 밥그릇 2공기 정도, 버터 80g 정도, 계란 노른자 2개, 흰자 약간, 설탕 밥그릇 1공기 정도, 딸기 쨈 반 숟가락, 크랜베리 3숟가락, 우유 6숟가락, 베이킹 소다 티스푼 1/3정도, 소금 티스푼 1/4
저희는 계량용 도구가 없어서 집에 있는 것을 활용하다 보니 위의 단위가 애매합니다....ㅎㅎㅎ
준비한 버터를 잘게 부순 후 약간의 불에 녹여 주었습니다.
버터를 녹여주는 동안 박력분을 구멍이 작은 망으로 걸러주었습니다.
저는 설탕을 황설탕을 사용했습니다. 밥그릇 한 공기 정도입니다.
녹인 버터에 설탕과 계란 노른자 2개를 넣어 잘 섞어 주었습니다.
작년에 선물로 받은 반죽 섞어 주는 기계가 있어서 요걸로 섞어주었죠. 성능이 좋아서 잘 되더라구요. 요거 상당히 편하더라구요.
잘 섞은 곳에 딸기쨈 한 숟가락 정도 넣어 다시 잘 섞어 주었습니다.
박력분과 크랜베리를 넣고 열심히 섞어 줍니다. 계속 섞어주니 약간 팍팍해서 우유를 아주 약간 6숟가락 정도 넣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버터를 많이 넣는 것을 좋아 하지 않아서 버터를 조금만 넣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베이킹 소다를 사용했는데, 반죽할 때 소다와 소금을 넣었습니다.
주걱으로 열심히 섞으니 위의 사진 처럼 반죽이 되면 일단 반죽만드는 과정은 다 끝났습니다.
반죽을 휴지시키기 위하여 냉장고에 2시간 정도 넣어 두었습니다.
냉장고에서 휴지시키고 난 반죽을 꺼내 다시 위 사진의 모양처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랩으로 싼 후 냉동실에 1시간 넘게 보관을 했다가 꺼냈습니다.
냉동실에 넣은 이유는 썰 때 부서지지 않고 잘 썰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냉동실에 넣은 반죽을 꺼내 동그랑땡 보다 조금 얇게 썰어 줍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알루미늄 판에 유선지(Parchment Paper)를 깔고 썰은 반죽을 올리고 계란 흰자를 위에 살짝 붓으로 발라줍니다. 계란 흰자를 바르면 쿠키 표면이 반질반질해 집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실 거에요.
이렇게 하는 동안 미리 오븐을 달궈야 겠죠. 저는 350도(화씨), 섭씨는 176도 정도 되네요.
오븐이 잘 달궈진 후 드디어 오븐에 쿠키 반죽을 넣고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아주 맛나게 잘 구워졌네요....ㅎㅎㅎ
저는 사실 기름이 덜하고 파삭파삭한 쿠키가 좋아 버터를 많이 넣지 않았고, 굽는 시간도 살짝 조금 더 구웠어요.
맛난 쿠키가 완성되었네요.
제 입맛엔 아주 좋더라구요. 요걸 몇몇 분에게 맛일 보여드렸는데, 정말 맛있다면서 레시피를 물어보시더라구요....ㅎㅎㅎ
아무튼 결혼 11년차에 드디어 아내의 홈메이드 쿠키를 맛보았습니다. 같이 만들어서인지 더욱 재미있고 맛있더라구요.
물론 이래저래 손이 많이가서 조금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완성된 쿠키를 맛보는 순간 또 만들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럼 맛난 쿠키를 통해 더욱 행복한 순간들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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