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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만들기/밥류

유학 생활 중 코스트코 냉동야채 활용의 재발견





유학생활을 하다보니 점심 때가 되면 항상 고민에 빠집니다. 무엇을 먹어야 하나 하는 고민이죠. 집에서 나서기만 하면 곳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한국과 달리 제가 살고 있는 이곳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제 생각엔 큰 도시 특히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곳과 비슷하지 않을 까 싶네요) 먹을 만한 음식이 주변에 없네요.



먹을만한 음식은 대부분 유학생으로선 다소 부담스런 가격이 되니까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생활을 하게 되죠. 사실 이곳 미국인들도 많은 사람들이 도시락을 싸들고 와서 밥을 먹거나 점심때는 샌드위치 같은 것들을 사가지고 와서 간단하게 먹더라구요.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요.




점심 도시락을 싸서 다니다 보니 매번 도시락을 싼다는 것이 보통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우리나라의 어머니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아무튼 이렇게 힘들게 도시락을 싸던 저에게 너무나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녀석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코스트코 냉동야채!!!!






위의 코스트코 냉동 야채들은 씻어서 나오것 들이어서 씻을 필요도 없어 너무 편하더라구요. 저는 코스트코에서 2봉지를 샀습니다. 





하나는 옥수수, 콩, 당근이 들어있는 것이구요. 나머지 하나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브로컬리, 버섯, 파프리카, 애기 옥수수 등 다양한 야채가 들어 있습니다. 








### 유학생용 도시락 만들기.....



1. 냄비나 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밥을 볶아 줍니다. 



2. 어느 정도 볶아 지면 코스트코 냉동야채를 넣어 볶아 줍니다.



3. 소금이나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춰 줍니다. (저는 보통 소금으로 간 맞춥니다.)

  - 때에 따라, 기호에 따라 케찹으로 간을 맞춰주시는 것도 괜찬습니다....ㅎㅎㅎ



너무나 간단하죠?



기호에 따라 계란을 넣어 주면 되겠네요.



그리고 한가지 팁을 더 드린다면,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밥 색깔이 약간 붉그스럼한데, 그것은 김치 국물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김치를 전혀 넣지 않고 국물만 넣었습니다.



한국에서처럼 김치를 마음껏 사다 먹기 힘들기 때문에 김치 국물도 소중하게 보관을 해두는데요.... 요렇게 볶음밥을 할 때 국물을 넣으면 간을 따로 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이것 저것 넣기 귀찮다 싶으면, 밥을 볶고, 김치 국물만 넣어도 한끼 점심으로 때우기에 상당히 괜찮더라구요.....ㅎㅎㅎ



아무튼, 미국에는 코스트코 냉동 야채와 같이 편리한 제품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썰어진 야채에서 부터 조리된 음식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한주에 하나씩만 도전해도 유학생활 충분히 마치지 않을까 싶네요.....



가능하면 신선한 야채들을 가지고 음식을 해야 하지만 바쁜 시간 쪼개어 생활하다보니 냉동 야채는 정말 편리하더라구요......  













위의 2가지 냉동 야채를 다 넣고, 김치 국물을 넣어 만든 볶음밥입니다. 소금이나 간장을 전혀 넣지 않고, 오로지 밥, 냉동 야채, 김치국물로 만들었습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맛도 좋고 괜찮더라구요.....ㅎㅎㅎ




제 생각엔 도시락용으로 안성맞춤인 것 같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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