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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시카고(Chicago)

시카고 웨스트 라인 기차 및 지하철 이용 경험기




시카고 Wheaton 지역에 갔다가 잠시 시간을 내어 시카고를 다녀왔습니다. 



미국에서 우리 부부와 처제 부부와의 두번째 만남이어서 다소 설레기도 하고, 머나먼 미국땅에서 이렇게 만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여 더욱 즐겁기만 하였던 것 같습니다.



휘튼에서 시카고로 가기로 한날이 미국 인디펜던스 데이(독립 기념일) 였습니다. 



미국은 독립기념일에 각 지역에서 엄청난 폭죽을 터트리며 불꽃놀이 행사를 하였지만 저는 요날 저녁에 KOSTA 강의 열심히 참석하느라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처제부부와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하나 만든 것 같아 참 좋네요.



아무튼, 휘튼 칼리지에서 천천히 약 10분 정도 걸으니 아래 보이는 휘튼역이 보이더라구요.






유심히 잘 보지 않으면 역을 그냥 지나칠 수 있겠더라구요. 역 건물 쪽으로 들어가니 역시 넓은 주차공간이 보이더라구요.




이곳은 역사 내부인데, 매표소에 해피버스데이를 붙여놨더라구요. 독립기념일이라 역사에는 근무하는 직원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싶어도 물을 수 없어 무척 답답했죠....ㅠㅠ







역 내부에 이렇게 의자가 비치되어 있어서 앉아서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웨스트 라인은 자주 있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이 시간표인데 다소 흐릿하네요. 제 기억으론 한시간 또는 2시간에 한대씩 있더라구요. 







역사 내에서 재미있는 안내문을 발견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알콜 금지 안내문입니다....ㅎㅎㅎ  특정한 날과 시간에는 알콜이 금지라네요....ㅎㅎㅎ






이곳이 휘튼역 이구요 기차를 탈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한국 같으면 개찰구가 있어 아무나 입장을 할 수 없는데, 달라스 갔을 때처럼 이곳에서도 개찰구가 따로 없어 아무나 입장 가능하더라구요.









요게 웨스트 라인 기차입니다. 기차 높이가 상당하죠. 창문이 위아래 두개 있어 매우 궁금했는데, 드뎌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부가 요렇게 나뉘어져 있더라구요. 1층 좌석 위, 한국 같으면 기차 선반쪽에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그곳에서도 앉아서 갈 수 있도록 해봤더라구요. 신기하더라구요....ㅎㅎㅎ



매표소에 직원이 없어 표를 구입하지 못해, 기차가 도착했을 때 승무원에게 표를 구해야 한다고 했더니 일단 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타서 기다렸지만 승무원은 우리가 시카고에서 내릴때까지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독립기념일이라 공짜로 기차를 태워주나 하며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시카고에서 휘튼으로 돌아올땐 표를 구입해서 와야 했습니다.





이곳이 시카고 Metra 역입니다. 




역 주변을 잠깐 돌아다녀봤는데, 독립기념일이어서인지 사람도 없고, 차도 없고 매우 한산하더라구요. 더군다나 식당들도 대부분은 문을 열지 않아 식당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ㅠㅠ












매표소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 표를 구입했습니다. 제가 구매했던 것이 아니라 가격이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2.5달러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승무원이 검표를 하고 나서 의자에 모두 이렇게 꽂아 두더라구요. 아마도 무임승차를 피하기 위해서 하는 것 같더군요.






2층에 앉아 있는 승객들의 표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에 꽂아 두더라구요.



휘튼에서 시카고까지 5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시카고에서 휘튼으로 돌아오던 길에 앞자리에 노숙인 한분이 앉아 있었는데, 우리에게 말을 걸어와 돌아오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왔는데요. 노숙인의 말에 따르면 휘튼 지역이 잘사는 동네랍니다.



그래서 휘튼 다음 역 부근에 노숙인 쉼터가 있는데 그곳은 시설도 좋고 음식도 좋다면서 자기가 지금 그곳으로 가는 중이라고 하더라구요....ㅎㅎ



또한 이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미국 뉴스 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미국 뉴스 안좋다면서, 자신은 영국 뉴스 본다면서 우리에게도 영국 뉴스 보라고 하였습니다.....ㅎㅎㅎ







이 기차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자전거를 실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두었더라구요. 시카고 외곽지역에 산다면 이 기차를 타고 자전거를 가지고 시카고로 가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카고에서 주차문제로 고심할 필요없이 자전거 가지고 가서 이곳저곳 다니고 싶은 다니다가 기차타고 다시 돌아오면 좋겠더라구요....ㅎㅎㅎ




다음은 시카고에서 지하철을 탔던 경험입니다. 제가 휘튼에서 시카고로 가던 길에 차가 고장이 나서 견인차를 불러 차를 정비소에 맡겼는데, 정비소가 바로 Belmont 역 부근이더라구요.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시카고 Grand 역으로 갔습니다. 



벨몬트에서 시카고 그랜드 역까지 시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5불 주고 이 카드를 구입해서 2명이 2달러씩 4불 차지 된 것 같더라구요. 급해서 대충 보고 기차를 타게 되어서 금액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겠네요.






지하철은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풍경이었는데, 역시 그리 깨끗하진 않더라구요. 한국 지하철이 짱인듯 합니다....ㅎㅎㅎ



지하철을 타고 시카고로 가던 길 중 시카고에 거의 가까운 역에서는 마치 은하철도 999처럼 하늘로 날아 오를듯이 속도를 내더라구요. 그 순간 잠깐 짜릿하더라구요....ㅎㅎㅎ



  


이번 시카고 여행에선 타보고 싶었던 기차와 지하철을 모두 다 타보았는데, 타 볼만 하더라구요.



시카고로 여행을 가신다면 한번쯤 도전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