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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만들기/반찬류

맛있는 부추 무침 만들기

부추는 건강에 참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막상 요리를 해서 먹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짧은 미국 유학생활이지만 새로운 한국 반찬에 대한 갈망과 변비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욕구가 부추 무침 만들기에 도전을 하게 하였습니다....ㅎㅎㅎ



준비재료

부추 한 움큼, 양파 1개, 고추가루 2스푼, 식초 1스푼, 설탕 1스푼, 다진 마늘 1/4스푼, 통깨 1/4스푼, 참기름 2스푼, 간장 2스푼

* 스푼은 밥숟가락이에요! ㅎㅎㅎ



1. 먼저 부추 한움큼을 깨끗이 잘 씻습니다.





2. 약 2.5cm 길이로 썰어 줍니다.





3. 양파를 썰어 줍니다. 양파는 조금 얇게 썰었습니다. 너무 두꺼우면 생양파는 먹을 때 조금 부담스럽더라구요.....ㅎㅎㅎ





4.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추가루 2스푼, 식초1스푼, 다진마늘 1/4스푼, 설탕 1스푼, 참기름 2스푼, 간장 2스푼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저는 단맛을 좋아해서 웬만한 음식에 설탕이 들어가는 데 단맛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은 설탕을 빼셔도 되겠습니다.






5. 양푼에 재료들을 모두 넣고, 양념과 부추 및 양파에 잘 묻히도록 섞어 줍니다.



6. 통깨를 살짝 뿌려줍니다. 







7. 마지막으로 예쁜 그릇에 옮겨 담아 맛나게 먹습니다.....ㅎㅎㅎ




그리 어렵지 않죠? 부추로 밥도 맛나게 먹고, 건강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예전에 들었던 부추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 해볼까 합니다. 



아주 옛날옛날 나라가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어 백성들이 너무나 고생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왕이 백성들의 형편을 살피기 위해 잠행에 나섰더랬죠.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 마르고 비실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길을 한참 가다가 어느 시골, 매우 초라한 집 옆에서 한 건장한 농부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농부는 마르지도 않고 얼굴색도 너무나 좋아 보였습니다. 좀더 자세히 지켜봤더니 이 농부에게는 많은 자녀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아이들도 모두 건강도 좋아 보였고, 안색도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왕이 농부에게 다가가서 물었습니다. '너는 이 흉년에 어떤 음식을 먹기에 이렇게 건강하느냐?'라고 묻자 이 농부가 밭에 있는 한 풀을 가리키며 '저는 먹을 것이 없어 이 풀을 먹고 있습니다'라고 대답을 했답니다. 바로 이 풀이 지금 우리가 먹는 부추라고 하네요. ㅎㅎㅎ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야기들을 보면 부추는 성질이 따듯한 것이라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몸이 찬사람은 따뜻하게 해준다고 하네요. 게다가 피를 맑게 해주어서 피부미용에도 좋구요,  변비, 설사,  그리고 위의 이야기처럼 정력에도 좋다는 이야기들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부추 먹고 건강한 삶을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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