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디애나(Indiana)/인디애나폴리스(Indianapolis)

인디애나폴리스, 겨울철 홍수가 왠 말이냐!




인디애나폴리스에서 2번째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2주전만 해도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면서 겨울철 추위라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게 했었죠.



이렇게 영하의 온도가 계속 유지되더니 지지난주 12월 12,13, 14일에는 상당히 많은 눈이 내리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겨울은 많이 추우려니 하며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추위가 연일 이어지더니 지난주에 날씨가 낮에는 영상 기온으로 올라가더라구요. 



그러더니 금요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비가 그렇게 많이 온단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비가 굵지도 않았고, 순간 강수량이 놓게 내리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그러던 토요일 오후 제가 가지고 있던 스마트 폰에서 평상시에 듣지 않았던 이상한 음이 나오더라구요. 갑자기 무슨 소리이지 하면서 핸드폰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래서 봤더니 인디애나 주에서 날씨 관련 경고사인을 보냈던 것이 더라구요.



제 스마트폰에 있는 날씨 어플로 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warning sign  이 있더라구요.

 

 

아래 이미지들은 토요일에 캡쳐한 것이 아니고 오늘 오후에 캡처한 이미지입니다






날씨 어플을 보면 동네 이름에 빨갛게 되어서 경고 메시지가 지나가고 있네요, 그리고 온도 아래에 빨간 느낌표가 있는데, 요넘을 클릭했더니 좀더 자세한 정보를 주더라구요.










위 아래 이미지에 보면 경고내용이 나오네요,

 

주 경고내용은 Marion County에 대한 강 범람 경고입니다. 인디애나주에는 카운티가 92개가 있습니다. 그 중에 인디애나 주도인 인디애나폴리스는 매리언 카운티에 있습니다. 



바로 제가 살고 있는 동네죠. 우리 동네에 강이 범람할 수 있다고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경고사인을 보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스마트폰으로 경고사인을 줄 때 라디오에서 음악을 듣고 있었는 데, 라디오도 갑자기 멈추더니 경고사인을 주더라구요. 

 






오늘 교회를 갔다가 오는 길에 Fallcreek pkwy 옆에 있는 강을 보았는 데, 그만 깜짝 놀라게 되었죠. 글쎄 강주변에 정말 예쁜 산책로가 있었는데, 그 모든 산책로가 물로 가득 채워졌더라구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무들이 물속에 잠겨 있습니다.





여기는 도로에서 산책로로 내려가는 길인데, 물이 차올라 와 있죠. 조금만 비가 더 왔으면 넘쳤을 것 같아보이더라구요.





왼쪽은 제가 자주 다니는 차도인데, 바로 옆까지 물이 차올라 와 있습니다. 



사실 이쪽 부근이 70년 전에 한번 홍수가 나 집이 침수가 됬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상류쪽에 댐같은 것을 만들어서 최근엔 침수가 된 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위 사진에 보이다시피 곧 물이 넘칠 것 같죠. 제가 느낄 땐 그리 많이 비가 온 것 같지 않았는데 말이죠. 






한국 같으면 여름 장마철에 비가 좀 많이 내려서 서울 한강 둔치까지 물이 차오른 격이라고 할까나요. 물론 한강 둔치에 차오른 물처럼 많아 보이진 않았지만요.



숨은 그림 찾기 처럼 표지판 하나 찾아보세요. 저멀리 희미하게 하나 보이네요....ㅎㅎㅎ





위 사진에도 보면 벤치가 하나 있는데, 물이 차올라서 벤치가 잠겨있네요.






여름 장마철에나 보던 홍수를 겨울철에 볼 것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인디애나의 변화무쌍한 날씨는 정말 저를 늘 신기하게 느끼도록 하네요.



그냥 평범하고도, 아름다운 날만 계속되면 좋으련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