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 야구장, Indians vs Braves 경기

어제 IUPUI Bridges International 이라는 그룹에서 야구 선수를 초대하여 그분의 이야기와 야구 경기에 대한 간단한 룰들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제 저녁 야구경기장 입장 티켓이 있다고 하여 저도 같이 따라 갔다오게 되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 다운타운에 VICTORY FIELD 라는 큰 야구경기장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서 Indianapolis Indians vs Gwinett Braves의 경기가 있더군요.

경기는 7:00시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제가 경기장으로 들어설 때 바로 경기를 시작하더라구요.

야구경기장 입장 티켓입니다....

이곳이 VICTORY FIELD 라는 야구 경기장입니다. 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바로 옆에 주차빌딩이 있는데, EVENT PARKING 이라는 것을 해서 5달러 받더라구요.

경기장에 들어서니 다양한 이벤트와 간단한 놀이감, 그리고 먹거리 등이 있더라구요.

이쪽이 홈런볼이 날오는 곳인데, 따로 좌석이 없고, 그냥 잔디밭으로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돗자리 용도로 사용하는 다양한 이불(?) 같은 것을 가지고 와서 깔고 거기에 거의 누워서 관람을 하더라구요.....

8:30분쯤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 일층 관중석에서 사람들이 많이 빠져 나오긴 했는데, 좋더라구요. 

어제 경기 결과는 Indians vs Braves  4:1로 Indians 팀이 이겼습니다.

관련 정보가 궁금하신 분은 indyindians.com 으로 가시면 찾으실 수 있으실 것 입니다.

제가 사실 야구 경기를 93년도 쯤 광주 무등경기장에 한번 야구 경기 관람하러 가고, 그이후에 여기 미국에서 첫 야구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야구 경기장에선 어떤 즐거운 일이나 이벤트 들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제가 이번에 갔던 여기 야구 경기장에서는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거의 똑같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격, 수비가 바뀔때마다 코미디언 같은 사람이 나와서 간단한 쇼를 진행하기도 하고, 예쁜 언니들이 나와서 선물을 마구 던져 주기도 하고, 중간에는 KISS CAM이라고 해서 키스타임을 주더라구요......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구요.....사실 저는 스포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 어떤 스포츠도 관람하러 다니거나 직접 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번에 저 스스로 다시 관람하러 갈지는 잘 모르겠네요.....ㅎㅎㅎ

INDIANS 팀의 마스코트는 Rowdie(라우디)라고 하네요. 생긴건 그다지 이쁘지 않던데 애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ㅎㅎㅎ

어제 제가 미국이라는 곳에 와서 처음으로 야구경기장에 갔다가 운이좋게 위의 볼을 받아 왔답니다......ㅎㅎㅎ

Indians 팀이 공격할 때 2아웃일 때 타자가 친 공이 홈런 펜스 가까이 날라왔는데, 수비가 그 공을 잡았죠.... 그래서 3아웃 체인지를 하게 되었는데, 이때 수비수가 자신이 잡았던 공을 관중석으로 던져 주었는데, 그 공이 글쎄 제가 있는 쪽으로 날아오더라구요. 그래서 이 공을 잡게 되었습니다.

생각치도 않았던 일이 벌어지면서 득템을 하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더라구요.....ㅎㅎㅎ

저처럼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야구장으로 놀러를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도 야구가 시작했겠네요.... 한번 놀러 가보세요~~~ 생각보다 재미있을 거에요....ㅎㅎㅎ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