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1+1'의 서비스를 받게 된 사연

제가 www.amazon.com(아마존닷컴)에서 물건을 하나 샀는 데 덤으로 한개 더 얻은 사연을 한번 소개해 보려합니다 .

4월 10일, 아마존 사이트에서 어제 포스팅한 자브라 블루투스 헤드셋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틀 후 보니 온라인에 등록된 결제용 카드가 예전 것이어서 새것으로 바꿔서 결제 해달란 메일이 왔더군요.

그래서 저는 다시 새로운 카드 번호를 등록하고 결제를 하였더니 4월 15일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4월 16일에 배송을 했다고 표기가 되더라구요.

그런데 저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것은 물건 도착 예정일이 4월 19일~ 5월 6일이더라구요. 너무나 긴 예정일이어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다른 물건들 주문시 보통 3일~10일 이내에 물건이 도착하던 것을 기억하며,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점점 흘러가는 데 물건은 올 생각을 하지 않더라구요. 저를 더욱 답답하게 했던 것은 아마존 사이트에서 판매자가 물건을 배송하였지만 배송추적이 되질 않는 거에요.

너무나 당황스럽고, 조금 짜증이 나더라구요.

아무튼 10일을 넘게 기다려도 오지 않아 판매자에게 메일을 발송하였지만, 자기네는 이미 발송을 하였고, 배송추적은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보내왔더라구요.

이렇게 물건이 오기만을 계속해서 기다렸지만, 도착예정 마지막 날인 5월 6일에도 물건이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날 오후에, 아마존 서비스 센터에 채팅으로 문제제기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이틀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판매자에게 물건을 받지 않았다고 이야기하겠다면서요.

그래서 다음날 까지 기다리다가 다시 아마존에 컴플레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 하루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이틀을 기다렸지만 물건이 오질 않아 아마존의 A to Z Guarantee Claim 에 환불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환불 요청을 하자 곧바로 아마존에서 환불 신청이 되었다고 답문이 왔고, 며칠 지나 제 통장에 환불금액이 들어 왔더라구요.

아무튼 이렇게 환불 요청을 하고 나서 5월 9일 오후에 다시 저렴한 가격의 자브라 블루투스 헤드셋을 아마존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바로 다음날 배송을 하였고, 11일 오후에 물건을 수령하였습니다. 정말 빠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구입한 이 물건을 가지고 잼나게 놀았죠.... 그러던 그 다음 월요일 오후,,,,

집에서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놀고 있던 그때, 우리집 문을 누가 두드리더라구요. 문을 열어봤더니 집배원 아저씨가 소포를 하나 가져왔더라구요.

이거 보이시죠? 그래서 뭔가 궁금해서 봉투를 열었더니 글쎄 자브라 블루투스 헤드셋이 하나 들어 있던 거였습니다. 제가 처음 구매했던 곳 판매자가 제게 물건을 보낸 것이죠. 봉투를 봤더니 5월 10일에 발송한 것 같던데....자세히 보지 않아서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네요.

아무튼 이렇게 물건이 도착하자 저는 사실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이것을 다시 보내줘야 하나 하면서요....

그래서 아마존 서비스센터 상담원하고 채팅을 시도하였습니다. 저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렇게 늦게 물건이 도착하였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제가 이미 주문한 것을 취소하고 환불을 받았고, 판매자가 늦게 물건을 보냈기에, 판매자가 물건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짧은 영어로 한마디 했습니다. "really?" 이랬더니

상담원이 다시 "Yes"라고 한후, "Awesome"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제겐 2개의 자브라 블루투스 헤드셋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처음 구입하려 했던 가격보다 할인 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했고, 게다가 아에 새제품 하나를 더 얹어 받은 셈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마존으로부터 1+1의 서비스를 받게 된 셈이죠.....

다른 유학생 친구에게 들어보니 아마존에서 구입한 물건들이 종종 이런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 친구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아마존에서 먹거리를 주문을 했는데, 다음달에도 같은 물건이 또다시 배송이 되더랍니다. 이후에 알고 봤더니 매월 구입하는 것에 체크가 되어 있었더랍니다. 그래서 반송을 하려했더니 미국은 식품은 반품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냥 두고 먹으라고 했답니다.....

뭐 의도적으로 이런 일을 저지르면 안되는 것이지만, 어찌됐던 이렇게 물건을 받게 되니 기분이 나쁘진 않네요~ㅎㅎ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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