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이라면 인디애나에 대해 모두들 공통으로 말하는 단어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Boring'.
이곳 인디는 한국인들로 하여금 매우 심심한 곳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곳이죠.
제가 볼 땐 단 몇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미국 대부분이 보링하지 않을 까 싶은데요....ㅎㅎㅎ
아무튼, 이 보링 한 동네에서 좀더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기 위해 이곳 인디애나 사람들은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특히 주말이 되면, 다양한 이벤트나 활동들이 곳곳에서 벌어집니다. 하지만 정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지난 주말에 우연히 다운타운 카날로 지나가다가 정말 특별한 장면을 목격했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제가 무엇을 목격했는 지 아실 수 있을려나요.... 사진이 작고 어둡네요...ㅠㅠ
사진이 조금 멀리 찍혀서 잘 보이지 않는데요. 바로 저곳이 수영대회 피니쉬 라인이랍니다.
이번 수영대회는 인디애나폴리스 다운타운 카날에서 열렸네요.
수영대회에 대한 안내는 다음 주소로 가셔서 한번 보시길 바래요.
https://raceroster.com/events/2015/4324/2015-indianapolis-sharkfest-swim
대회 이름이 참 재미있습니다.
'Sharkfest Swim'
홈피에 갔더니 오른쪽에 상어한마리 그림이 있네요...ㅎㅎㅎ
이 대회는 2개의 코스가 있는데요. 하나는 1500m, 나머지는 501m로 1500은 40분, 501은 15분 안에 들어올 수 있는 실력이 되어야 한답니다.
대회는 성인 60불(1 race) 80불(2 race), 17세 이하 20불(1 race) 40불(2 race) 입니다.
보아하니, 그냥 수영 실력이 있고 즐기시는 분들이 하시는 것 같아요. 실력없는 사람은 참여하지 말라고 하네요.
사실 여기 카날 수심이 상당히 깊어보이더라구요.
사진 위 아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참여하지 않은 것 같아보이네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관중도 없네요.
지나가는 사람들 보니 별 관심없는 표정으로 지나가거나 조깅을 하더라구요...ㅎㅎㅎ
아래의 영상을 올려보았어요! 별 내용 없지만 한번 보세요!
카날은 언제봐도 참 아름답네요.
인디폴에서 빼놀 수 없는 나름 산책 또는 관광(?) 코스라고 할 수 있죠....ㅎㅎㅎ
이곳 카날은 밤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이 다닙니다. 이곳에서 산책하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 그냥 앉아서 이야기하는 커플들....
인디폴 다운타운에 사는 사람들의 휴식처인 것이죠.
때마침 날씨도 좋아서 풍경이 참 아름답네요.
다만 아내의 핸폰(얼마전 유툽 영상에 콩글리시라고 올랐던데...ㅎㅎㅎ)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더니 화질이 약간 떨어진 다는 점이 아쉽네요....ㅠㅠ
주말에 수영을 대회에 참여하는 것 이외에도 인디아나 사람들이 주말을 즐기는 것 하나는 마라톤입니다.
지금 사진 위 아래에 보시면 사람들이 열심히 조깅하는 모습이 보이시죠?
이분들이 건강을 위해서 달리기도 하지만, 마라톤 대회가 주말에 자주 열리는데 그때 참여하기 위해서도 이렇게 열심히 달린답니다.
이렇게 수영대회나 마라톤 대회는 주로 이른 아침에 시작하여 점심이 되기 전 11시 무렵에 다 끝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대회가 끝나면 언제 이 곳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있었지 할 정도로 완전히 한적해진답니다.
심심한 미국, 아니 유학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것 같아요.
근데 태생적으로 워낙 모든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던 터라 미국 생활 적응이 녹록치 않네요.
다른 노하우를 더욱 찾아 내야겠어요...ㅎㅎㅎ
미국에서 사는 노하우 중 하나인 스포츠, 이것을 즐길줄 안다면 여러분은 원만한 미국 적응이 시작된답니다.
제 블로그의 다른 글도 있어요!
2016/07/24 - 인디애나폴리스 유명한 로컬 빵집 'Long's Bakery'
2016/07/15 - 인디애나폴리스 맛집 'La Parada'
2016/07/14 - 미국 독립기념일, 인디애나폴리스의 불꽃놀이
2014/12/14 - 미국 인디애나주 운전면허 한국어 필기시험 생겼어요!
2014/11/25 - 미국, 인디애나주와 인디애나폴리스를 아시나요!
2014/01/20 - 인디애나폴리스 필수 방문 코스, 인디애나폴리스 미술관
'베스트 공감 ♡'을 눌러 카이로스에게 기운을 팍팍!
'인디애나(Indiana) > 인디애나폴리스(Indianapol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독립기념일, 인디애나폴리스의 불꽃놀이 (0) | 2016.07.14 |
---|---|
인디애나폴리스, BMW 리콜 다녀온 후기 (4) | 2015.07.29 |
인디애나폴리스 맛집 O'Charley's 를 소개합니다 (0) | 2015.07.25 |
인디애나폴리스, KFC와 Taco Bell의 이색동거 (0) | 2015.07.20 |
인디애나폴리스 2015년 7월 여름 하늘과 날씨 (0) | 2015.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