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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유학 생활

미국 아파트 나무바닥 교체 작업(시공)하기 넘 힘들어요~~~



제가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며칠 지나지 않아 한번 포스팅을 하지 못한 때가 있는데요, 사실 그날 제가 포스팅을 하려고 열심히 글을 쓰던 중에 집안 어딘가에서 물이 마구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하고 나가봤더니 그만...ㅠㅠ   세탁기 뒷쪽에서 물이 흘러나와 온 바닥을 한가득 물로 뒤덮어 버리더군요.... 그래서 수건으로 거의 2시간 동안을 물을 퍼내는 일을 하였습니다....ㅠㅠ.....하필 그날 미국시간으로 10시쯤 이어서, 이미 아파트사무실은 모두 퇴근해서 발을 동동 구르며 급하게 긴급콜로 전화했더니..... 글쎄 음성을 남기게 되었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음성을 남기고 30분쯤 기다리니 전화가 와서 집이 엉망진창이 되었다고 하니까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렸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 않더라구요.... 다시 전화했더니 집 주소가 어디냐고 다시 확인을 하더군요....



집주소 알려 주고 한참이 지나서야 집에 와서 한번 둘러보더니 다음날 오겠다고....ㅠㅠ  처음 전화하고 나서 2시간 걸려서 집에 온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음날 와서 한번 살피고, 막힌 하수관을 뚫어주고 가면서 강풍기를 틀어 놓으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한지 3주가 된 오늘 드디어 바닥을 교체해주로 왔더라구요.... 사실 이렇게 바닥을 교체하려고, 하수관 고친 이후 아파트 사무실을 총 3번을 갔습니다.




아무튼 오늘에서 드디어 와서 교체를 하는데, 원래는 침실, 복도, 거실 모두 다 교체해주기로 했는데 거실은 빼고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글서 아파트 사무실 가서 물었더니 사장이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침실과 복도만 해주라고 결제했다고 하던군요... 어이가 없어서 원....



사실 거실에서 물이 들어와 일부 물건들은 젖기도 했고, 약간의 냄새가 나는 듯 하기도 한데... 그래서 다시 컴플레인 해놓고 왔죠....







사진이 흐려서 잘 보이지 않는데, 어느정도 물을 제거 하고 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주 처절하죠....ㅠㅠ






물이 들어오고 나니 저렇게 나무 바닥이 위로 올라오더라구요.....




가장 심각한 세탁기 앞쪽을 모두 거둬 내고 말리기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사고 발생 후 3주가 지나 공사를 하는 장면인데요... 이전에 있던 모든 나무바닥을 걷어 내고,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하더라구요.... 그런 다음 아래처럼 하얀게 본드인데...본드를 깔고, 나무바닥을 붙이더군요... 간혹 아래 보이는 빨간색 강풍기를 틀어 말리면서요...







복도는 거의 다 되어 가는군요....









이런 장비를 가지고 와서 사이즈에 맞게 재단하면서 일하더라구요...


오늘 이 일을 하려고 총5명이나 와서 하더라구요.... 저의 짧은 경험이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일 하려면 2명정도 와서 후딱하고 가던데..... 아무튼.....




결국 오랜 험난한 과정을 지나 드디어 오늘 바닥을 깔았습니다. 



그런데, 가구들을 다시 세팅을 하나도 안해놓고 그냥 갔더라구요... 게다가 나무바닥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에는 몰딩 작업도 안하구요..... 그래서 다시 아파트 사무실 가서 이야기 했더니 낼 아침에 와서 세팅 도와주고, 몰딩도 최대한 빨리 처리해주겠다고 하네요....



미국 사람들 정말 일처리 느립니다....ㅠㅠ



아무튼 모든 과정이 다 잘 끝나길 바라며.......




미국 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일도 생기나 본데, 참고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