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기와 역사를 자랑하는 Indy 500 오픈휠 자동차 경주

자동차 경주로 유명한 것들이 정말 많은 것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인디 레이싱 리그도 상당한 인기와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한 오픈휠 자동차 경주라고 합니다. 

Indy 500은 1911년 첫 개시 레이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Memorial Day 때(5월)를 기점으로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5월 말경에 자동차 경주를 합니다. Indy 500 자동차 경주는 인디애나폴리스의  Motor Speedway라는 경기장에서 이루어집니다.

얼마전 부터 Indy 500 이라고 하면서 갖가지 행사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진행이 되더라구요. 제가 쉽게 알 수 있었던 큰 행사는 Indy 500 마라톤입니다. 이 마라톤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가장 큰 마라톤 대회인데 하프 마라톤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것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때에 따라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www.500festival.com 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당!)

이런 행사의 일환으로 스피드웨이에서 연습 경기가 있었는데, 저에게 운좋게 입장권 하나가 생겨 스피드웨이를 가보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티켓은 아주 심플 합니다....ㅎㅎㅎ   중앙 하단에 큰 글씨로 PRACTICE라고 적혀 있습니다.....

차를타고 들어가는 길에 찍어서 거의 근접사진이네요, 아무튼 이곳을 통해 차를 타고 입장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이곳을 지나다닐 때 자동차 경주장인데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다는 생각을 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곳으로 들어가 보니 한국의 웬만한 시골마을 만한 크기이더라구요.

위의 사진 속에 주차된 차들 넘어 멀리 골프코스(?)가 있더라구요. 게다가 이 자동차 경주 트랙 안쪽에 이런 골프장 뿐만 아니라 주차장, 박물관 등이 있었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넓이에 깜짝 놀랐죠.....ㅎㅎㅎ

차를 타고 입구로부터 한참을 들어가서 차를 주차한 후 길 옆에 바라 보니 트램이라는 셔틀기차(?)가 있더라구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트램은 경기장 관제탑  또는 주 관람소(?), 그리고 박물관, 주차장을 돌면서 운행을 하더군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이 트램입니다.

주관람석(?)이 있는 사진 중앙에 우뚝 솟은 건물 보이시죠? 저곳으로 가는 길 주변에 다양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마차, 말, 군용차들...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쉐보레에서 전시하는 차들.....

요차 요거요거...... 정말 이쁘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더라구요. 제가 조금 늦게 갔는데, 연습경기가 거의 끝났더라구요.....ㅠㅠ   제가 미국에 와서 짧은 시간 내에 가장 많은 사람들을 본 것 같네요.....

최근에 인디애나폴리스로 많은 차들이 몰리는 것 같더니만 요것 때문이었나 보더라구요.  주차장에 다른 주의 차들이 정말 많이 있더라구요.

건물 주변에 이런 포퍼먼스도 하구요. 

요런차를 전시하는 곳도 있고 생각보다 볼거리들이 다양하게 있더라구요.

연습경기를 하고 있는 사진인데, 어찌나 빠른지 카메라로 담기 힘들어, 다른 친구가 찍은 사진을 받은 것이랍니다...ㅎㅎㅎ

경기가 끝나고 가라지로 옮기던 것을 찍었는데, 옮겨가는 것도 어찌나 빨리 가져가던지 사진이 흐릿하게 나왔네요. 그래서 전시되어 있는 사진을 한컷 찍었습니다.

오픈휠 자동차 경주로 Indy 500도 상당히 유명한 경기라고 하더라구요. 인디애나폴리스 500이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보니 여기서 유래된 Indycar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인디카는 오픈휠, 즉 일인승 자동차 경주를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Indy 500이 시작하게 된 1911년 우승자 Ray Harroun은, 당시 이인승으로 만들어졌던 경주용 차에 운전자 뒤에 정비사가 탑승하여 차량상태를 점검하고, 후방의 상태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형태였었는데, 일인승 차를 직접 제작하고, 자신의 아내가 사용하던 화장 거울에서 힌트를 얻어 백미러 장착하여 우승을 하였다고 합니다. 이 일이 바로 백미러의 기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Indy 500에서 500이 의미하는 것은 자동차 경주에서의 총 경주 거리 500마일(800km)을 의미합니다. 스피드 웨이 경주 트랙은 한바퀴에 2.5마일이기에 총 200바퀴를 돌아야 하는 것이죠.

좀더 자세한 사항은 www.indy500.com 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연습경기가 끝나고 잠시 쉬었다 또 다른 연습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잠시 몇장의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폭우로 모든 기대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ㅠㅠ

안타깝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왔었습니다.....ㅠㅠ

미국에 오신다면 한번쯤 이곳 Indy 500에 구경하러 오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실 것 같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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