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던 ESL Class 에 참여하던 일본분이신 한분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게 되어, Farewell 파티를 한다고 하여 인디폴 북쪽에 있는 레스토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 레스토랑의 이름은 Seaseons 52 인데, 실내 분위기도 매우 훌륭하고, 음식 맛도 괜찮아서 이 레스토랑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Seasons 52
8650 Keystone Crossing
Indianapolis, IN46240
(317) 846-5252
떠나가시는 일본분은 40대 말이나 50대 초반 정도 보이시는 아주머니이신데 이 레스토랑을 좋아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작별 인사 모임을 위한 장소로 이곳을 선택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가서 식사 주문을 하고 기다리다 보니 또다른 일본인 아주머니 무리가 와서 다른 테이블에서 모임을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저 또한 일본 아주머니들 뿐만 아니라 웬만한 분들은 다 좋아할 만하더라구요. 사실 유학생 신분으로 이런 레스토랑을 자주 다니는 것은 힘들겠지만, 아주 특별한 날에 한번쯤 다녀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후 아내의 생일인데, 꼭 같이 가야겠단 생각을 했었거든요....ㅎㅎㅎ
그렇담 사진을 보면서 이 레스토랑을 한번 둘러볼까요?
미국(특히 제가 살고 있는 여기 인디애나주를 생각할 때)에서는 주로 1층 짜리 단층 건물을 넓게 짓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이 레스토랑도 단층건물에다 넓게 지은 건물이라 언뜻 보기엔 조금 투박해 보이긴 하지만 입구를 중심으로 보면 나름 잘 꾸며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서 한번의 문을 더 거치고 나면 안내데스크가 나옵니다. 미남 미녀의 직원이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위의 저분이 다른 뒤돌아 있을 때 사진을 찍었는데 어느 새 돌아서서 저를 보시는 바람에 저렇게 나왔네요....ㅎㅎㅎ
요기는 대기석인 것 같아요. 굉장히 분위기 있더라구요. 기다리는 것도 편안하게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이 좌석 참 맘에 듭니다...ㅎㅎㅎ
제가 11시에 이 레스토랑으로 입장을 했을 땐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11:40분이 넘으니까 이렇게 가득 차더라구요.
이곳은 주방인데 바로 홀에서 보이더라구요. 상당히 깨끗해 보였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장면인데, 직접 보니 조금 신기하더라구요...ㅎㅎㅎ
이곳은 홀 옆에 있는 바인데, 멋지더라구요. 저기 가운데 바텐더가 서있는 곳 바로 옆에 피아노도 있더라구요. 가끔 연주도 해주나봐요. 저녁시간에 한번 가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메뉴는 샌드위치, 버거, 샐러드, 그릴, 타코류 등의 음식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음식 중에 하나를 골라서 먹으면 되더라구요. 가격은 스프가 5달러 정도 되었구요. 메뉴상으로 봤을 때 대부분의 음식이 20달러 미만 이었습니다. 메뉴 판 아래 부분에 있는 10달러 이상 되는 음식들은 주로 저녁에 먹는 음식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녁 식사 음식을 제외하고는 12달러 이하 보통 8~10달러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음료 뭐하겠냐고 물어서 티하겠다고 했는데, 시키고 나서 '아차' 했습니다. 음료를 시킬 경우 모두 음료값을 지불해야한 단 사실을 깨달은 것이죠.....ㅎㅎㅎ
걍 물마셔도 됬는데.....ㅠㅠ
암튼 그린티 따뜻한 것을 시켰더니 티백 하나와 따뜻한 물이 담긴 귀여운 주전자를 이렇게 가져다 주더라구요....
음료를 주문한 이후에 식사주문을 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레스토랑을 잘 다녀보지 않아서 매우 어색해 죽는 줄 알았거든요.... 뭘 시켜야할 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도통 몰라서 눈만 깜박깜박하면서 다른 사람들 하는 것을 지켜보다 겨우 주문을 했드랬죠....ㅠㅠ
주문하고 나서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니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6명이었는데, 음식이 같이 나오더라구요.
요건 버거인데 버팔로로 만든 거라고 하더라구요. 맛이 괜찮더라구요. 그다지 짜지 않았습니다. 위의 무슨 소스를 올리면 조금 짜다고 하더라구요. 제 음식이 아니고 제 옆자리에 앉아 있던 분의 것인데, 맛만 살짝 봤습니당....ㅎㅎㅎ
요건 타코, 맛보지 않아서 잘 몰겠어요. 예쁘긴 한데 사실 양이 그다지 많아 보이진 않죠!
제가 주문을 하고, 음식을 보자마자 '아~~ 나도 저걸 시킬 걸' 했던 음식입니다. 치킨 샐러드라고 했던것 같네요. 치킨 한조각 먹어봤는데, 짜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요건 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피자 같아서 먹기 좋다고는 하던데, 메뉴 윗부분에 있던 것인데.... 담번에 가서 시켜 보던지 해야겠어요. 요것도 맛을 보진 않아서 맛은 어떤지 잘........ㅎㅎㅎ
이것이 제가 고심끝에 시켰던 음식입니다. 쉬림프와 랍스터 스프링 롤인데 맛은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양이 사진에서처럼 너무 적더라구요...ㅠㅠ
제가 이것을 먹거 한시간이 지났는데, 마치 점심을 안먹었던 것처럼 배가 너무 고프더라구요....ㅠㅠ
점심을 먹고, 먹은 그릇도 다 치워줘서 한참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우리 테이블을 담당하던 서버가 위의 맛나보이는 디저트를 가지고 왔더라구요.
저는 먹으라고 주는 것인줄 알았는데 역시 공짜가 아니더라구요....ㅠㅠ 넘넘 맛나보였는데.... 서버가 후레쉬 불로 위의 디저트 하나하나 비쳐가면서 어떤 디저트인지 설명하면서 먹어보라고 권하더라구요. 가격이 한개당 2.5달러 였던 것 같은데.....
나가야 할 때 쯤 되니 서버가 6명 각자가 내야할 빌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제가 먹었던 것은 그린티 한잔과 스프링 롤로 총 14.44달러 나왔네요.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자주 가진 못하겠지만, 아주 특별한 날 한번씩 기분전환과 맛난 음식을 먹기 위해 한번쯤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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