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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유학 생활

미국-한국 간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경험기

제가 얼마 전 한국에 다녀올 일이 있어 Expedia.com 에서 항공권을 예매하였습니다. 


항공권은 총1,133.42달러의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항공사는 유나이티드 항공으로 2번 경유를 해야했죠. 







인디애나폴리스 공항 - 시카고 오헤어 공항 - 샌프란시스코 공항 - 인천공항 입니다.



한국으로 갈 때 비행시간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시카고까지 1시간, 시카고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4시간 40분 정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공항 까지 약 1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 올때는 인천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약 10시간 10분정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카고까지 4시간 정도, 그리고 시카고에서 인디애나폴리스 공항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상하게 한국으로 갈 때 보다 인디애나폴리스로 올 때 비행시간 들이 다소 짧더라구요.  지구가 자전을 해서 그럴까요?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시간이 다소 덜 걸리게 오더라구요.......




갈때 올때 항공권에서 예매하였던 탑승시간에 맞게 모두 잘 운영되어 큰 문제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올때 시카고 공항에서 비행기가 저녁 9:55 출발인데, 제가 시카고에 8시 안되서 도착해보니 이미 12:55분으로 연기되었더라구요. 그래서 기다리다 보니 다시 1:15분으로 연기되었구요. 비행기 탑승은 1:30분에 했고 1:45분에 문을 닫고 출발하더라구요. 시카고에서 인디애나폴리스로 올때 비행기 출발시간이 자꾸 지연되면서 조금 힘든 시간을 보냈었죠.



이 이외에는 비행기 연결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한국에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서 입국 및 세관신고를 하게 되는데 입국 신고시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빨리 나와서 줄을 섰지만  줄을 잘 못 서는 바람에 많은 시간이 걸려 통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다지 무리없이 다음 비행편을 탈 수 있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비행기로 탑승할 때 먼저 온 순서대로 탑승하는 것이 아니라 보딩패스에 기록된 보딩그룹 넘버대로 탑승을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보딩 그룹 넘버가 불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탑승을 하게 되죠. 이 보딩 그룹 순서는 어떻게 지정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름 편리하게 만들어 놓은 정책같은데, 조금 불편하기도 합니다.



이유는 보딩그룹 순서가 비행기 꼬리쪽 부터 순서대로 탑승하도록 하면 탑승시간이 줄고 가방도 차례대로 할 텐데, 이 보딩그룹 순서가 꼬리쪽 부터 차례대로가 아닌 약간 뒤죽 박죽인 것 같더라구요. 이게 조금 개선되면 참 좋을 듯 합니다....ㅎㅎㅎ



유나이티드 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로써 아시아나 항공에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아시아나항공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적립할 수 있는 데스크로 찾아가 비행기 항공권 원본과 간단한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올때는 유나이티드 항공 데스크에서 가방을 부치면서 아시아나 항공 회원카드를 제출하여 마일리지 적립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렇게 마일리지 적립을 요청하였는데, 한국 입국 시 아시아나에 요청한 마일리지는 약 1달 20일 정도 되어서 적립이 되었고, 미국으로 입국 시 유나이티드 항공 데스크에서 아시아나 회원카드를 보여주고 적립 요청한 건은  1주 정도 지나서 적립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갈 때는 가방 하나를 수화물로 보내어 별다른 문제 없었는데, 올때는 가져올 물건이 여럿 되어서 2개의 가방이 되었고, 하나는 수화물로 하나는 기내로 가져오려 했으나, 수화물로 보내려던 가방이 너무 무거워 오버차지를 내야 겠다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유나이티드 데스크에 가서 가방 무게가 초과를 하니 오버차지 하겠다고 했더니 제가 기억이 정확하지 않는데 200달러 인지 300달러인지를 추가비용으로 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했더니 수화물로 보내는 가방으로 하나(세컨드 수화물) 더 보내는 값은 70달러 밖에 되지 않으므로 2번째 가방을 만들어서 거기에 담아 보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말해 유나이티드 이코노미석은 수화물용 가방(23kg) 한개, 기내용 캐리어 한개, 백팩 한개 정도를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 저는 수화물용 가방이 6kg이 오버하여서 추가비용을 내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200 또는 300달러(정확한 금액이 기억 나지 않지만 200달러 이상은 확실합니다.)를 추가로 내어야 했죠. 그러나 이 비용을 내지 않고, 가방하나를 더 수화물로 보내면 단지 70달러만 내고 가방 2개를 수화물로 보낼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해서 사실 캐리어를 매번 끌고 다니는 불편을 덜게 되어서 오히려 발걸음 가볍게 편히 다녔습니다.




국제선(한국-미국)에서는 기내식을 2번 주더라구요. 그러나 국내선(미국)에서는 물과 간단한 음료 정도만 제공을 해주더라구요. 나머지 빵이나, 밥, 주류 등은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지난번 South west를 이용할 때는 과자도 주고 이것 저것 주던데, 유나이트드는 국내선에선 그런게 전혀 없어 입이 좀 심심하더라구요....ㅎㅎㅎ




저는 익스피디아에서 항공권을 구매하고, 좌석도 그곳에서 미리 다 지정을 하여서 제가 원하는 자리에서 편히 이용을 하였습니다. 국제선을 탈 때는 복도석으로 하였고, 국내선은 창가쪽으로 하였죠. 국제선에서 창가쪽이나 안쪽 자리를 안다보면 자리에서 나가고 싶어도 옆사람 때문에 편히 나가기가 어려운데, 복도석으로 했더니 제 맘껏 왔다갔다 할 수 있으니 장시간 탑승을 해야할 때 참 좋더라구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