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7월초에 시카고에 갔을 때의 일입니다.
우리 일행은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킹스파 찜질방을 가기 위해 한 호텔 앞에서 한인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텔 앞에 하나의 승합차가 주차되어 있더라구요. 주차된 곳은 호텔 앞 도로였습니다. 차가 조금 허름해 보이더라구요. 이 차가 주차된 곳은 주차를 할 수 없는 곳인데, 오랫동안 주차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니 경찰 밴이 하나 도착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방탄복을 입은 겨알 네명이 내리더니 승합차로 가더라구요. 이때 호텔 직원이 나와서 경찰과 이야기하더라구요.
아마도 승합차가 오래동안 길거리에 세워져 있으니 호텔 보안 직원이 경찰에 레포트를 한 것 같더라구요.
경찰이 도착하자마자 승합차로 가서 승합차 문을 따더라구요. 아주 쉽게 금방 문을 열더라구요.....
문을 열고 나서 차량 내부를 이곳저곳 샅샅이 조사를 하더니 문을 닫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러고 나서 10분 정도 있다가 차량 주인(여자분이었습니다.)이 와서 차를 탔는데, 뭔가 달라졌다는 표정으로 이리 저리 확인을 하더라구요. 사실 경찰들이 차량을 조사할 때 살짝 이것저것 손을 데서 조금 흐트러지거나 달라 진것들이 있었거든요.
아무튼, 분실물이 없는 것을 확인하더니 차량 주인도 차와 함께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미국에 와서 생활하다보니 별 특이한 상황을 다 마주하게 되네요~ 저는 이번 경우에 경찰이 아무말도 없이 차량을 조사하고, 아무말 없이 간것에 대해 조금 불쾌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제가 차량 주인은 아니지만요.
저도 어쩜 저런 일을 당할 수 있는 거잖아요. 미국은 생각보다 살기 좋은 동네가 아닐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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