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며칠만 있으면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미국은 땡스기빙 데이가 지나자 마자 라디오에선 갖가지 캐롤이 흘러나오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것을 알리더라구요. 그리고 온 동네 하우스에서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등을 달아 밤이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더라구요.
굉장히 아름답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저렇게 많은 전구를 설치하면 전기요금은 어떻게 하나'하고 생각할 정도로 많은 전구로 장식한 집들도 보곤 합니다.
이처럼 땡스기빙 데이 이후 이곳에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것을 귀로, 눈으로 느낄 수 있게 하더라구요.
얼마전,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튜터를 만났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는데, 제 튜터가 갑자기 제게 'Are you ready for Christmas?'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크리스마스를 위해 준비하는 것도 따로 없기도 하고. 아! 이곳 미국은 성탄절에 성탄 축하예배를 드리지 않더라구요. 달리 할말도 없고 생각 나는 것이 없어 'Just in my mind'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튜터가 이 말에 진짜 의미가 있다라고 하면서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사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낸다고 합니다. 물론 땡스기빙 데이도 그렇지만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전에 부모가 있는 홈타운으로 가서 그곳에서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돌아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선물을 산답니다. 아니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가족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산다고 합니다. 제 튜터의 경우도, 부모님과 3명의 Sister가 캘리포니아에 있는데, 그들을 위해 선물을 산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 3명의 시스터, 그들의 남편, 조카들, 그리고 친한 친구들을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을 산다고 하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크리스마스에 최소 500달러 이상을 선물비로만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때에 따라선 시스터와 남편을 위해 하나의 선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쨋든 많은 비용을 선물에 투자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대부분의 미국인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위의 질문 'Are you ready for Christmas?'라는 질문은 사실 '너 크리스마스 선물 다 준비했니?'라는 의미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ㅎ
<이미지 출처 :
이처럼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많은 비용을 사용하다 보니 많은 미국인들이 경제적인 부담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네요.
자신의 은행 어카운트의 줄어든 밸런스를 보며 힘들어 한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 모일 것과 선물 나눌 일에 모두 들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건 마치 한국의 설과 추석같은 것이 아닌가 싶어요. 명절에 집에 가면서 여러가지 선물을 준비하고,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낼일을 상상하지만, 바닥을 보이는 은행잔고를 보며 통탄하는 것과 같은 일인게죠.....ㅠㅠ
아무튼 좀더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위해서라면 약간의 투자는 피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네요.
크리스마스가 이제 며칠 남지 않았는데, 분위기에 너무 들뜨지 말고 가족과 함께,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의미있고 좋은 시간을 갖자구요.
Anyway!
Are you ready for Christmas?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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