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 다운타운의 Buffalo Wild Wings

오랜만에 인디애나폴리스 다운타운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인디애나에서 알게된 새로운 친구들과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하고 다운타운으로 향했습니다. 다운타운에 있는 버팔로 윙을 먹기 위해서죠. 게다가 화요일엔 좀더 저렴하게 판매를 하기도 하고, 맛도 좋다는 친구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동하였습니다.

Buffalo Wild Wings

7 East Washington Street 

Indianapolis, IN

317-951-9464

버팔로 와윌드 윙스는 사실 어느 주를 가도 있는 아주 큰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뭐 하지만 제가 처음으로 간 곳은 제가 살고 있는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것이니 제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다운타운에 있는 식당이라서인지 다소 깨끗하고 좋은 느낌이더라구요.

주차는 건물옆 주차장이 있는 데, 5달러이구요, 바로 앞 거리에 파킹을 할 수 있으나 자리가 많지 않아서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희 일행은 건물 바로 앞 거리에 주차할 자리가 생겨서 거기에다 주차를 하였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바로 갈것인지 그냥 테이블로 갈 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일행 중 한명이 바로 가겠다고 했더니 다들 21살 넘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의례히 물어 보는 것이지만 기분은 좋더라구요...ㅎㅎㅎ

하지만 저희는 바로 가지 않고 테이블(? 제대로 듣질 않아서 뭐라고 하는지 몰라서 걍 테이블로 적습니당...ㅠㅠ)로 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곳곳에 큼직 큼직한 티비들을 걸어놓고 다양한 스포츠 채널을 틀어놨더라구요. 

가격은 그리 많이 비싸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화요일 프로모션을 하는 TRADITIONAL WINGS 24조각을 시켰습니다.

여기 버팔로 와일드 윙스는 매주 화요일과 매주 목요일 프로모션을 하는데, 다른 날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합니다. 

화요일에는 트래디셔날 윙스를, 목요일에는 본리스(BONELESS)를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총 24조각의 트래디셔날 윙스를 주문하면서 물었더니 총 6개의 소스중 4개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소스를 따로 달라는 말을 안했더니 윙스에 소스를 묻혀서 나왔더라구요....ㅎㅎㅎ

위의 사진은 인디애나에서생산하는 맥주입니다. 인디애나주에는 SUN KING BREWING COMPANY가 있어서 여기서 맥주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생긴 것은 꼭 흑맥주 비슷하게 생겼네요. 맛은 아주 살짝 쓴맛, 부드러움,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가 진한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드뎌 맛난 윙스가 나왔네요. 왼쪽에서 첫번째와 두번째를 식당 서버가 추천해 준것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이 친구가 추천해준 소스를 묻힌 윙스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서버가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라며 나중에 와서 또 이야기 하더라구요.

위의 소스는 아시안 징(Asian Zing)이라는 것인데, 한국인들 입맛에 가장 잘 맛는 소스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제 입맛에도 이게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살짝 달달한 맛이더라구요.

두번째 얘는 무슨 소스인지 제대로 못들었네요. 근데 제 입맛에는 조금 짜더라구요. 맛은 크림 스파게티의 크림맛하고 조금 비슷한 것 같더라구요.

얘는 스파이시 갈릭인데 핫으로 달라고 했더니 살짝 맵긴 한데 저는 먹을 만하더라구요. 하지만 매운 맛 말고는 특징 지을 만한 맛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양파튀킴을 주문했는데, 요건 달달하니 먹을 만하더라구요. 굳이 소스에 찍어먹지 않더라도 맛있게 먹을 만 했습니다.

아무튼 세명이서 24조각으로 맛나게 잘 먹고 와서 기분이 참 좋네요. 무엇보다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더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가격을 말씀 안드렸네요. 맥주 3잔, 윙스 24조각, 오니언 링 큰 것 해서 총 46.57달러 나왔습니다. 물론 팁은 별도이구요.

연말이 다가오니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지인들이 더더욱 그리워지네요. 다들 즐거운 연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