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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Indiana)/인디애나폴리스(Indianapolis)

아파트 월세, 빙고게임으로 줄였어! 와우 좋아~~


 제가 미국 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도착하여 처음 살게 되었던 곳은

 IUPUI와 정말 가까운 락필드 아파트입니다. 


 락필드에서 2년간 살다가 조금 저렴하면서 좋은 아파트를 찾다가 지금 살고 있는 폴우드 아파트를 알게 되어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죠.



락필드 아파트는 학교에서 가깝고 다운타운 내에 있는 아파트 중 조금 저렴한 것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아파트가 조금 오래되었고, 리징오피스의 직원이 조금 불친절하다는 점,  보수유지 서비스가 느린편이라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살아본 아파트가 비록 2개 밖에 되지 않지만 저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 아파트에 대해 소개를 해 볼까 합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4월에 빙고게임의 승자가 되어 아파트 월세를 줄이게 된 저의 사연도 함께 알려드릴게요! 유후~~~



Fallwood 

5200 Fallwood Dr.

Indianapolis, IN 46220

317-257-1845





폴우드 아파트는 다운타운에 있는 IUPUI에서 약 20분 가량 북동쪽에 있습니다. 56가를 조금 못가서 빈포드와 폴크릭파크웨이를 사이에 있죠.



그리고 제가 현재 다니고 있는 은혜한인장로교회에서 걸어서 2분 거리, IUPUI와 락필드 보다 더 가까운... 아님 비슷한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ㅎㅎㅎ





이 아파트가 당시 지어질 때만 해도 정말 좋았다는 주위 한인분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시는 곳이 아파트 입구인데요. 사실 저기 아파트 게이트가 고장이 나서 그냥 열어둔 채로 사용하더라구요.



고칠의사가 없어 보입니다. 제가 들어와서 산지 일년이 넘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더라구요. 요건 좀 아쉽네요...ㅠㅠ



하지만 이것 이외 나머지에  저는 정말 만족한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 것이죠.


위의 아파트 정문을 지나 쭉 안으로 들어가시면 아래의 리징오피스가 보입니다.





리징 오피스가 아담하니 깨끗하고 참 이쁘더라구요. 저는 이 리징오피스를 보는 순간 넘넘 맘에 들었었죠.


그리고 오피스에서 일하고 있는 '타냐'라는 여직원이 어찌나 친절하던지....  제가 지금까지 본 리징오피스 직원 중 제일 친절하단 느낌이랄까요.



사실 여기 폴우드 아파트는 이곳 바로 5-10분 거리 아파트들 보다 20~80불 가량 더 비쌉니다. 물론 다운타운에 있는 락필드 아파트보다는 싸구요



하지만 집 구조, 넓이, 편의 시설, 아파트 위치가 저에게는 너무나 좋아서 렌트때문에 망설이던 아내를 설득하여 이곳으로 이사 왔답니다.



지금은 제 아내도 이 아파트가 너무나 살기 좋다며 저와 함께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사를 오던 날, 



리징 오피스에서 저에게 이사온 것을 축하한다며,  아래 사진의 선물을 주더라구요....ㅎㅎㅎ




보이시나요? 화장지 2롤, 키친타올 1롤, 그리고 뚫어~~~뻥! 1개



지금까지 많은 월세, 전세 그리고 미국의 아파트까지 살아봤지만 입주자에게 이런 선물을 주는 곳이 처음이라 매우 놀라고 그져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구요.



그런데 더더욱 저의 기분을 업시켜 주는 것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그것은 !


빙고게임이 무엇인인지 다들 잘 아실거에요.

번호가 적힌 빙고판을 가지고 번호를 불러 주는 데로 체크를 해서 가로, 세로 또는 대각선으로 하나의 선이 만들어지면 승자가 되잖아요.


바로 이 빙고게임을 아파트 리징오피스에서 하더라구요.



물론 리징오피스 안에서 모두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구요. 렌트(월세)를 내는 입주자에게 게임에 참여할 것인지 물어서 하겠다고 하면 아래 사진의 빙고판을 나누어 줍니다.





빙고판 고넘 참 심플하게 생겼습니다....ㅎㅎㅎ



저 빙고판을 각 개인이 가지고 있으면 오피스에서 매일매일 번호를 아래 사진에서 처럼 오피스 앞에 붙여 둡니다.





오늘은 'N37'이네요. ㅎㅎㅎㅎ   오늘 보니 저도 저 번호가 걸렸네요.... 와우~~~ 


이렇게 번호가 하나씩 걸리다 보면 자꾸 희망 고문을 당하게 되죠....ㅠㅠ


작년 5월에 이사와서 지난 3월까지 매달 희망 고문에 시달리다가 드디어 지난 4월!


아싸 '빙고!!!'



바로 제가 빙고 승자가 되었습니다..... 우하하하하!!!



이렇게 빙고 승자가 되면 다음달 월세에서 $50을 깍아 주지요....ㅎㅎㅎ  물론 저도 50불 세이브 했답니다...



제발 이번달에도 빙고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오피스 바로 뒷편에는 조그만한 수영장이 있어요. 입주민은 누구나 이곳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지요. 물론 락필드 아파트에도 수영장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수영장에 가보지 않았어요....ㅠㅠ  





수영장외에도 테니스장이 있는데,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저도 뭐 이용하지 않았구요.




아파트 곳곳에 커다란 나무들, 푸르른 잔디밭이 있어 마치 4계절 내내 휴가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죠....ㅎㅎㅎ



오피스에서는 매달 갖가지 정보가 담긴 안내지를 발행하구요. 필요시 각종 안내문을 보내주어 생활에 불편을 덜어주려는 노력을 하더라구요. 게다가 생일을 맞이했을 때는 생일 축하카드를 보내는 성의마져 보이더라구요....ㅎㅎㅎ



작년 할러데이 때에는 집 현관에 사탕이라 초코렛을 매달아 두고 갔더라구요.



쓰레기를 버리는 큰 덤스터를 각 건물 근처에 비치하여 무거운 쓰레기를 멀리 들고 나르는 일이 없어 좋더라구요. 또한 보수유지에 대한 일은 오피스에 이야기 하면 보통 하루 만에 방문해서 다 처리를 해 주더라구요.

  





조금 아쉬운 것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집안에 있지 않다는 점이에요. 물론 돈을 더 주면 안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집에서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오른편에 세탁실(세탁기, 건조기 그리고 세제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용 보관함이 있음)이 있어 불편한 것을 거의 느끼지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동전을 사용해서 이용하는 것이라 이용료가 조금 드는 것도 약간의 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각 2대씩 있는데, 4집이 사용을 합니다. 하지만, 집안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집이 있다면 이용자가 더 줄어들겠죠.


지금까지 세탁기에 세탁물이 있어 기다리거나 불편했던 적이 없었어요.



이곳 폴우드 아파트는 매우 조용해서 살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며칠전 한국에서 돌아오니 어찌나 조용하고 좋던지,,,, 




차가 있어 저렴하며 조용한 아파트를 찾는 다면 저는 이곳도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폴우드 추천해드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