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주위분들에게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곳에서는 한국과 같은 이사짐센터를 통한 이사는 어렵다고 하더군요.
대부분, 한국같은 포장이사를 하게 되면 너무나도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해서, 개인용 차로 간단한 이사짐을 모두 옮기고, 큰 짐만 이사짐센터를 부르거나, 아니면 이사용 화물차를 빌려서 주위분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을 하더군요.
심지어,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건들에 대해 배달을 해주지 않더군요. 한국에서는 구입하면 당연하게 모두 집으로 배달비용 없이 배달해주는 데, 이곳은 배달비를 내거나, 배달을 무료로 해준다고 하는 프로모션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이것이 아니라면 역시 화물차를 빌리거나 개인차 또는 주위의 아는 분들의 차를 빌려 직접 운반해야 합니다.
아무튼 이런 힘든 과정을 통해 큰 물건들을 옮길 수 있습니다.
제가 중고로 푸탄 카우치를 구입하게 되었는데, 주위의 큰 차를 가지고 계신분도 없어서 화물용차를 빌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화물용 차량 대여회사가 바로 U+HAUL이라고 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차를 빌리고, 주위 유학생 친구의 도움을 받아 푸탄 카우치를 집으로 운반하였습니다.
우선, 오후에 푸탄을 판매하시는 분 집에 방문해서 물건을 확인한 후 집으로 오면서 온라인으로 유홀 홈페이지에서 차를 고른 후 예약을 하였습니다.
제가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짐을 다 옮긴 후에 사진을 찍었네요.
온라인으로 시간과 방문할 곳 위치, 거리 등을 온라인에서 입력하고, 사용하고 있는 debit 카드 넘버, 운전면허 유무 등을 체크하여 예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차를 빌릴 가까운 유홀 대리점도 체크하였습니다.
예약 후 예약된 시간 20분 전에 유홀에 방문하여 예약할 때 입력하였던 모든 정보를 확인시켜주고, 면허증 카피하고, 간단한 서류 작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는 금방 쓰고 반납할 예정이어서 보험은 따로 가입하지 않았고, 제 차보험증을 보여 주고 해결하였습니다. 사고시 제가 제 보험으로 처리하고 나중에 돌려받는 형식이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끝나자 차를 바로 사무실 앞으로 가지고 와서, 차 상태, 주유게이지의 연료 상태, 차의 마일리지 등이 어떤지를 확인하고, 최종 사인을 하였습니다.
차를 대여할 당시 정확한 금액을 환산할 수 없어, 제가 알려준 거리 등을 넣어 대충 넉넉하게 대여비를 결제하더군요.
빌리는 시간은 기본 4시간이라서, 서둘러서 물건을 가지고 다녀왔구요. 다녀온 시간이 4시간이 다되었고, 유홀 퇴근 시간이라 유홀 사무실 입구쪽에 키를 반환하는 함에 자동차 키를 반납하였습니다.
위 아래 사진은 반납하기 위해 유홀에 방문하여 차를 주차시켜놓은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차는 약 2m정도되는 푸탄 카우치를 충분히 넣을 만한 공간이 되더라구요. 위 사진에서처럼 차량 옆면이 열립니다. 그리고 뒷면에 차량 문이 양쪽으로 열리게 되어 웬만한 물건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저 차에 제 블로그에 올라온 푸탄 카우치 긴것 하나와 1인용 의자 하나, TV(43인치 정도)와 TV 받침대를 힘겹게 넣어 왔습니다.
이렇게 차를 반납하고 난 다음 날 제 이메일로 최종 사용 금액을 알려주는 영수증을 보내주더군요.
유홀은 시간과 거리를 계산하여 금액을 산정하기 때문에 먼거리이거나 시간이 오래 걸릴 수록 비용을 더 납부해야합니다.
추가시간 및 거리에 대한 비용은 온라인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습니다.
차를 반납할 때 처음에 확인하였던 연료게이지 양만큼 기름을 채워서 가져가야 합니다. 보통은 Full로 가득 채워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약 3/4정도만 있어서 기름을 채워가기가 상당히 애매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미국에서는 웬만한 차들은 대부분 가스(한국에서의 휘발유)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제가 빌린 저차도 경유를 넣지 않고 가스를 넣어 사용하는 차입니다. 혹시라도 이런 것 실수 하시면 엄청난 비용으로 배상을 해야하니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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