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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만들기/국류

유학생활, 맛있는 두부찌개 만들기





순두부 찌개가 넘넘 먹고 싶던 찰나에 얼만 전 시카고 갔을 때 구입했던 콩국이 생각났습니다.




시카고 한아름 마트에서 아침에 바로 만든 따뜻한 콩을 갈아 만든 콩국을 판매하더라구요. 그래서 평상시에 조금씩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구입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콩국을 평상시에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니라 아내만 먹다보니 오래기간동안 남아 있었고, 시간이 좀더 흐르면 콩국이 상할것 같았습니다.



물론 중간에 이 콩물을 가지고 콩국수도 해먹었죠.....ㅎㅎㅎ



그런데도 불구하고 많은 양이 남아서,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순두부 찌개가 먹고 싶단 생각이 든 것이죠.



그래서 도전해 봤습니다.



맛있는 두부 찌개 만들기....




준비재료

갈은 콩국물, 돼지고기 삼결살용으로 6점 정도, 김치 한주먹 정도, 큰 고추 하나, 새우젓 1/4 스푼, 국물용(멸치 10개, 다시마 카드 크기 2개)


- 사실 집에 재료가 통 없어서 집에 있는 것들로만 걍 만들었습니다....ㅠㅠ   호박이랑, 매운 고추랑, 고추기름 등이 있었다면 더욱 맛있었을 텐데..... 정말 아쉽네요....







제가 한아름 마트에서 사온 콩국물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요 사진은 담기회에....ㅎㅎㅎ


암튼 사온 콩국물을 이렇게 냄비에 넣고, 그리고 물을 조금 넣어서 끓였습니다. 그렇게 끓이니 위의 사진처럼 콩이 두부처럼 뭉치더라구요....


신기하더라구요.....ㅎㅎㅎ







다음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서 후라이팬에서 먼저 익혔습니다.





맛있게 잘 익었죠..... 아~ 그냥 쌈장에 찍어 먹고 싶어지네용....ㅎㅎㅎ



아~~


돼지고기를 이렇게 익히고 다른 재료를 준비하는 중,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팔팔 끓여서 멸치 육수를 좀 만들었습니다. 그 육수를 콩국물 끓인 곳에 넣었죠....


좀더 풍성한 맛이 나길 바라면서요....ㅎㅎㅎ 






그리고 김치를 꺼내 잘게 썰어 주었습니다. 





잘게 썬 김치를 후라이팬에 열심히 볶아 주었습니다. 집에 고추기름이 없어 여기다 식용류와 참기를을 조금 넉넉하게 부어 기름기가 고추기름 대신 맛과 비쥬얼을 담당하도록 했습니다....ㅎㅎㅎ





집에 다른 야채는 없고 큰 고추만 있어서, 요걸 잘게 썰어서 넣었습니다.....ㅎㅎㅎ






이제 준비한 모든 재료를 끓인 콩국물에다가 다 넣어 팔팔 끓였습니다. 







이제 그릇에 예쁘게 담아서 맛나게 먹습니다. ㅎㅎㅎ


비쥬얼은 그럴듯하죠? 맛도 그럴듯 합니다. 아내의 말로는 두부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것 맛과 비슷하다고 하네요....ㅎㅎㅎ



또하나의 요리에 성공했습니다......ㅎㅎㅎ



이러다가 콩 사다가 직접 두부를 만드는 것은 아닌가 몰겠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