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여러가지 국을 만들어 먹었는 데, 이 것도 시간이 조금 지나니 국 종류의 한계가 오더라구요....ㅎㅎㅎ
감자된장국, 미역국, 콩나물국, 계란국, 김치찌개처럼 생긴 김치국, 신선초 된장국, 시금치 된장국 등등....
거의 된장국인데, 안에 들어가는 재료만 살짝 바뀌는 그런 형태더라구요... 이렇게 먹던 어느날 다른 국을 좀 먹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지난번 시카고 갔을 때 h마트에서 북어를 발견하고 북어채를 구입해 왔었죠.
맛있는 북어국을 먹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북어국을 끓여 봤습니다.
준비재료
북어 한움큼, 참기름 2스푼, 계란 2개, 두부 1/4모, 새우젓 1/2스푼, 큰 고추(대파 대신), 무 1/3 정도
제가 구입해온 북어채는 위의 제품입니다.
1. 먼저 북어채를 꺼내어 조금 부드러워지도록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근데 제가 산 북어채는 애초에 부들부들 하더라구요.....ㅎㅎㅎ
2. 요렇게 물에 약 10분 안되게 담가 두었다가 적당한 크기로(손가락 두마디 정도) 잘랐습니다.
어떤 분들은 결대로 찢어 주면 좋다고 하던데 전 그냥 가위로 싹둑싹둑 잘랐습니당....
3. 잘 자른 북어채를 꺼내서 물기를 잘 짜줍니다.
- 북어를 담궈두었던 물은 버리지 않고 국 끓일때 넣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육수처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ㅎㅎㅎ
4. 북어채에 참기름을 넣고 볶아줍니다.
- 요건 볶아도 별로 티도 안나더라구요. 적당히 3분정도 볶은 것 같네요....ㅎㅎㅎ
5. 무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 요거야 말로 정말 티 안나는 일이더라구요. 그래서 요것도 3분정도만 걍 볶아주었습니다....ㅎㅎㅎ
6. 물과 북어채 담궈두었던 물을 넣는다. 그리고 계란을 넣어준다.
- 저는 물 500ml 2개 반과 북어채 담근 물을 넣었습니다.
- 계란 2개를 미리 풀어서 잘 저어 두었다가 넣었습니다.
7. 국이 팔팔 끓을 때 새우젓을 넣어 간을 맞추었습니다.
- 새우젓 한병 사다 놓으니 여러모로 잘 사용하네요. 맛 내기에도 참 좋구요....ㅎㅎㅎ 새우젓 추천 드립니당.....ㅎㅎㅎ
- 요때 고추 썰어 두었던 것을 넣었습니다. 고추대신 대파를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제가 자꾸 국 끓일 때 까먹고 넣지 않은 재료가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마늘....ㅠㅠ. 다진 마늘은 계란 넣을 때 같이 넣으면 좋을 것 같습니당....ㅎㅎㅎ
8. 예쁜 그릇에 담아 맛나게 먹는다.
음, 일단 새우젓이 들어가서인지 맛이 조금더 깊은 맛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하며, 부드럽더라구요.....
간만에 북어국을 먹고 나니 기분이 참 좋네요~ ㅎㅎㅎ 맛난 북어국으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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