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다가오면 이 넘의 더위와 싸워야 하는게 참 곤역입니다. 하지만 쉬원한 에어콘이 있다면, 그 또한 능히 이길 수 있겠죵!
하지만, 오래된 중고차를 가지고 있다면 에어콘이 무용지물이 될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저와 가깝게 지내는 미국인 동생이 하나 있는데, 이 녀석의 차에는 에어콘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름에는 그 아이 차를 타지 않겠다고 했죠....ㅠㅠ
이 무더운 여름에 몇번이나 그 차를 얻어 타야만 했다는 사실.....ㅠㅠ
제 차도 작년까진 에어콘 성능이 괜찮아서, 물론 작년 인디애나폴리스의 여름이 그닥 덥지 않아 견딜만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에 제가 에어콘을 최대로 틀었더니 운전자 쪽은 시원하게 나오는데, 동반자석에는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는 거에요.
심지어는 며칠전 햇빛 좋은 날에 내 차를 룸메 녀석이 다른 차로 도망을 가더라구요.....ㅠㅠ
사실 제차가 검정색에다가 선팅이 검정색으로 진하게 되어 있어서 햇빛 흡수를 워낙 잘하는 바람에 따로 시카고 찜질방에 가지 않아도 될 정도에용.....ㅎㅎㅎ
아무튼 운전석은 시원하고 동반자석은 미지근한 바람이 나와서 구글링을 했더니 대체적으로 에어콘 프레온 가스를 보충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Advanced Auto parts에 가서 에어콘 가스를 구입했습니
가격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37불정도 했던 것 같아요. 이 통의 장점은 위의 호스와 게이지 부분은 재활용을 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녀석을 구입했어요. 호스와 통이 분리가 됩니다. 하지만 양이 조금 부족해서 작은 통을 하나 더 샀어요. 11불 정도 했습니다. 그래서 총 50불 안되게 들었어요.
위의 사진에 보시면 134a 라고 쓰여있죠. 저걸 넣어야 한다고 되어 있더라구요. 뭐 오토존이나 어드밴스드 오토파츠에 가면 팔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저 숫자를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가스통 위에 게이지도 보이네요. 게이지 기계마다 조금씩 표시내용이 다르니 잘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통 하나 더 사서 사용했는데, 사실 제가 너무 많이 넣어서 다시 조금 가스를 배출시켜야 했습니다....ㅠㅠ
그래서 넣을 때마다 압력 게이지를 자주자주 보고 잠깐 압력게이지를 그대로 둔 상태로 기다려서 확인해보는 거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한번 가스를 넣어 볼까요?
1. 시동을 켜고 에어콘을 최대로 틀어준다.
2. 엔진룸 본네트를 열고 난 후 주입구를 찾는다.
- 주입구는 동반자석 앞쪽 공기 흡입구 쪽 아래 부분에 있습니다.
3. 에어콘 보충 입구 뚜껑을 열어준다.
4. 에어콘 가스통의 호스를 보충 입구에 잘 연결한다.
5. 게이지 레벨을 잘 확인한다.
6. 절대로 빨간 부분으로 게이지 바늘이 넘어가지 않도록 잘 확인하면서 넣어 준다.
7. 시원한 에어콘을 이용한다.
끝~~~~
쉽죠! 어렵지 않아요. 다만 절대 과보충은 안된다는 사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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