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찬 만들기 글을 폭풍 게시하게 되었네요....ㅎㅎㅎ
제가 미국에 온지 이제 10개월 밖에 되지 않아 내공이 부족한 터라 좀더 재미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기엔 기가 딸리는 군요....ㅎㅎㅎ
되려 한국 음식만 점점 그리워 지면서 폭풍 반찬만들기에 돌입하여, 한국에서 먹던 반찬들을 기억하며 이곳에서 최대한 한국 반찬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구해 반찬 만들기에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어릴때 맛있게 먹던 마늘쫑 간장 조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준비재료
마늘쫑 한단, 다진 마늘 1/2스푼, 멸치 40마리 정도, 양파 한개, 간장 4스푼, 설탕 3스푼, 식용류 2스푼, 물 500ml 4병 반.
제가 며칠전 장을 보러 갔다가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아시안 마트 사라가에서 마늘쫑을 보게 된 거에요. 너무나 반가워 그자리에서 바로 집어들고 왔죠.
예전 자취할 때 기억을 더듬어 어린시절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마늘쫑 간장 조림에 도전해 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제가 사진을 너무 많이 건너 띄웠네요.... 죄송합니다!
빨리 먹고 싶단 생각에 조리하는 데 신경을 온통 쓰다보니....ㅠㅠ
아무튼 미국에선 마늘쫑을 영어로 'Garlic shoot'라고 하더라구요.
1. 물을 냄비에 붑고, 준비한 멸치를 넣어준다.
- 마늘쫑 간장 조림의 생명은 멸치인 것 같습니다. 다른 요리를 할때 보다 조금 더 풀어주어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요 맛이 좀더 잘 우려나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2. 마늘쫑을 3~4cm 정도 썰어서 냄비에 넣어준다.
- 저는 딱딱한 것보다 물컹물컹하게 부드러운 마늘쫑이 좋아서 푹 삶습니다....ㅎㅎㅎ
3. 다진마늘, 양파를 넣어준다.
- 1,2,3번을 동시에 하셔도 됩니다.
4. 식용류 2스푼을 넣어준다.
- 식용류를 넣으면 좀더 잘 익으면서 맛있더라구요.(이건 저 개인적인 취향이니 취사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5. 위의 냄비처럼 팔팔 끓기 시작하면 간장과 설탕을 넣어 초벌 간을 맞춰 준다.
- 계속 끓여서 조림을 하기 때문에 맛이 조금 더 진해 질 수 있으니 여기서는 약간의 감이 필요하겠네요.
- 저는 사실 단 맛을 좋아해서 설탕 3스푼을 넣었는데요. 강한 단맛을 원치 않으시는 분은 설탕을 조그만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6. 국물이 마늘쫑과 같은 높이거나 더 낮게 쫄아지면 불을 끄시면 되겠습니다.
7. 마지막으로 예쁜 그릇에 담아서 맛나게 먹는다.
간만에 마늘쫑 간장조림을 먹었는데,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이런 사소한 이에 행복을 느끼고 사는 것도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군침이 마구 도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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