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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유학 생활

미국 아파트 렌트 연체비를 피하기 위한 꼼수(?)






2013년 한해가 가고 2014년 새로운 해가 시작된지 벌써 며칠이 지났군요.

 

 

미국에서의 삶도 이제 1년 반이 넘어 2년을 향해 가네요.

 

 

매일매일 하루하루를 더해 한 달이 되면 이곳에서의 삶을 정산해야하는 여러 가지 생활비들이 있습니다. 한국도 사실 마찬가지이지만요.

 

 

아무튼 매월 내야하는 엄청난 집값은 내가 먼 타국 미국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매달 내는 집값!


잠깐 정신줄 놓는 순간 집값을 내야하는 시기를 놓칠 수 있죠.




다른 아파트들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살고 있는 락필드 가든은 매월 1~5일 사이에 월세를 내야합니다(다른 친구들에게 들어보니 다들 비슷하긴 하지만요).

 

 

그런데, 저 기간을 넘어섰을 때부터 문제는 발생합니다.

 

 

그것은 바로 연체비를 내야한다는 것이죠. 한국은 월세를 늦게 내더라도 별 문제없이 지나가죠. 물론 약간의 잔소리를 집주인으로부터 듣긴 하지만요.

 

 

얼마 전 아는 친구가 공부를 하며 정신없이 지내다가 그만 이 시기를 하루 놓치게 되었죠. 그래서 몇십달러의 연체비를 내야했죠.




 이렇다 보니 모두들 기한 나지막 날까지 집값을 내야하는데, 리징오피스 업무시간이 끝나게 되면 낼 방법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연체비를 내지 않고 기한내에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있는 데, 이것이 바로 미국의 독특한 문화인 것 같습니다.



모두 다 잘 아시겠지만 미국은 개인수표를 사용합니다.

 

 

바로 이 개인수표를 사용해서 대부분 집값을 내는데, 이 개인 수표를 납부기한 마지막 날 밤에 리징오피스에 밀어넣기를 하는 것이죠.



 

 

그래서 납부기한 마지막날 저녁에 리징오피스 정문에 가면 정문안에 수많은 개인수표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다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많이 이야기 들었습니다.






이곳이 락필드 가든 리징오피스입니다. 저녁시간이라 이미 문을 닫았네요.







리징오피스 정문인데, 문이 잠겨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사진에 보이지만 사실 문에 틈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기 좁은 틈을 통해 수표를 집어 넣는 것이죠.





위 사진 왼쪽 바닥에 보면 수표가 떨어져 있는 것이 보이시죠.

 

아직 하루의 기한이 좀더 남아 있어서 수표가 많지 않네요....ㅎㅎㅎ




미국에선 아파트 집값을 하루라도 늦게 내면 상당한 연체비를 내야하니 잊지말고 꼭 기한내에 렌트를 내자구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