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기 인디애나폴리스에 살고 있는 한국인 친구로부터 일본 축제 마츠리가 열린다고 해서 구경을 갔습니다.
사실, 제가 아직 일본도 한번 가본적도 없고, 일본 문화를 영화나 드라마외에 접해본적이 없어서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마츠리라는 것을 한다고 하니 너무나 궁금해져서 가봤습니다.
친구녀석은 일본에 살기도 하였고, 일본 회사에서 일도 하여서 일본어가 상당히 수준급입니다. 이 친구가 오겠다고도 하여 가게 되었죠.
도착해서 보니 사람들이 상당히 줄을 서있어서 도대체 저게 뭔가하고 봤더니 아래 사진에서처럼 일본 음식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이번에 열린 마츠리는 오션월드(Ocean World)라는 일본식 식당 앞 주차장에서 열렸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스시, 회, 짬뽕을 좀 드시고 싶다면 이곳으로 가는 것도 좋습니다.
한쪽에서는 몇가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었더라구요.
스모인형을 만들 수 있는 종이접기, 그리고 스모인형으로 스모게임하기, 아래 사진에서처럼 스모선수 판넬에서 사진찍기,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풍선 건져올리는 것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축제라고 해서 규모가 그래도 상당히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작더라구요.
아마도 인디애나에 사는 일본인도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이 축제에는 미국인들도 상당히 참여하더라구요. 미국에 와서 보니 상당히 많은 미국인들이 일본 문화나 일본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제가 만난 미국인들 상당수가 일본에 다녀온 경험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어에 관심이 있어 만나보면 많은 이들이 이미 일본어를 배웠거나 일본을 다녀왔거나 하는 경우 꽤 되었습니다.
위, 아래 사진은 스모게임을 하는 하는 것인데요, 저기 박스위에다 종이 스모선수 인형을 올리고 박스를 서로 두드리면 종이 스모선수가 상대방을 밀어내더라구요....
이번 게임은 이 꼬마가 이겼더라구요...ㅎㅎㅎ
스모경기를 이런 종이접기와 게임으로 만들어내는 일본은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거기다 이런 것을 가지고 이렇게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것도 대단하구요.
스모인형 만드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는 않더라구요.
이 풍선 건져 올리는 것은 종종 일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것 같아요. 조그만한 애들이 저 풍선을 건져 올리는 것을 하는데 보니까 정말 쉽더라구요.
그래서 애들만 하는 것인가봐요....ㅎㅎㅎ
친구녀석이 이곳으로 오는 도중 사고가 나서 많이 늦거나 못 올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날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먹구름이 엄청 몰려 오는 것을 보니 곧 소나기가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에다 너무나 습하고 더워서 마냥 다른 이벤트 하는 것을 기다리기가 그렇더라구요. 더군다나 아는 사람도 없고....ㅠㅠ
그래서 더 이상 구경하지 못하고 일찍 돌아왔습니다.
뭔가를 시작할 것 같은 분위기 였지만, 아쉬움을 남긴채 그냥 돌아왔습니다.
역시 축제에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가야 재미난 것 같아요.
혼자 갔더니... 통 심심해서...ㅠㅠ
다음번엔 좀더 재미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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