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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자동차 이야기

<미국 유학 생활> 도요타 캠리 3년 워런티의 위력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가 며칠 전 차로 가서 문을 열려고 리모콘을 눌렀지만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더래요, 그래서 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 시동을 걸려고 하였지만 역시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자신이 자동차 문을 제대로 다 닫지 않아서 배터리가 방전이 되어 리모콘 작동도, 시동도 걸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점핑 케이블을 구입하여 제차로 점핌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차는 BMW 2005년식 325i 이고, 그 친구의 차는 Toyota Camry 2011년식입니다. 아침에 인근 자동차용품 판매점으로 가서 10달러 짜리 점핑 케이블을 구입해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 차 배터리와 친구 차 배터리에 연결을 하고 점핑을 시도하였으나 아무리 해도 시동이 걸리지 않더라구요. 너무 오래동안 방전이 되어서 배터리가 완전 소모가 된 상태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점핑을 하기 전 친구가 프로그레시브 자동차 보험에 가입을 하여서 보험사에 연락하여 긴급출동을 부탁하려 하였으나 친구의 보험에는 긴급출동 서비스가 가입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새로 가입을 하려면 비용이 들고, 복잡해서 보험사 가입을 통한 긴급출동 서비스를 포기하고 점핑을 시도한 것이었는데 이마저도 되지 않은 것이죠.



아무튼 배터리가 완전 소모되서 배터리를 교환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니 친구가 도요타 캠리를 구입할 때 3년 워런티를 받았으며, 배터리 교환은 워런티에서 할 수 있다고 들은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도요타에 전화를 해서 이야기 했더니 견인차를 보내주겠다고 하더군요. 물론 견인차 비용도 무료이구요. 이렇게 견인차를 요청한지 20분 정도 지나니 견인차가 도착을 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차가 집 앞쪽으로 주차가 되어 있어서 견인차로 견인하기가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배터리도 이미 완전 방전 되어 오토매틱 차량인데 기어가 전혀 움직이지도 않은 상태였구요.



그래서 견인기사가 어떻게 처리를 하나 봤더니, 자동차 열쇠를 달라고 하더니 차에 들어가서 기어박스 옆에 조그만한 플라스틱 캡을 열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캡 안에 조그만한 스위치를 누르니 기어가 움직이고 차를 뒤로 밀어서 빼낼 수 있더라구요. 아래 사진 보시면 기아 박스 옆 'P'라고 적힌 곳 위에 조그만한 구멍이 보이시죠. 바로 그곳입니다. 







차를 뒤로 빼낸 후 견인차로 차를 들어올려 견인 준비를 하였습니다. 









차가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압축하여 단단히 고정할 수 있는 바로 앞바퀴 양쪽을 묶더라구요. 그러고 난 후 차량 지붕위에 아래 사진처럼 견인차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브레이크등이 무선으로 들어오는 장치를 자석으로 붙이더라구요. 요건 좀 신기하더라구요....ㅎㅎ





이렇게 견인 준비가 끝난 후 친구와 저는 견인차를 타고 도요타 서비스 센터로 갔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서비스 센타인데 겨울철이라 난방을 위해 모든 문을 닫아 두었더라구요....ㅎ 옆에 조그만한 문으로 들어가니 접수처가 있더라구요.






접수처에 간단하게 차량의 상태를 이야기 하니 접수하고 나서 우리는 고객 대기실로 안내하면서 거기서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고객 대기실은 총 3개의 공간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는 quiet room이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TV가 있는 방에 가서 대기를 하였습니다.







 30분 정도 지나니까 배터리를 교환했다면서 비용을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친구가 워런티가 있는데 비용을 내야하냐고 물었더니, 직원이 확인하고 이야기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잠시 후에 들어와서는 미안하다면서 워런티가 아직 2년이나 남아있어서 무료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하면서 차를 가지고 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놀라운 것은 친구가 세차를 부탁했는데, 여기서 세차를 하면 세차비도 내지 않고 무료로 세차를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세차를 부탁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 저희가 방문한 날은 좀 곤란하다며 다른 날에 재 방문해주기를 부탁하더라구요.



아무튼 3년이라는 워런티가 있어, 배터리를 무료로 교환하는 서비스를 너무나 쉽게, 그리고 견인하는 비용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사실 많이 놀라웠습니다. 



친구가 처음 자동차 보험을 가입할 당시 이곳에서 유학하던 선배가 보험을 가입해주었는데, 그때 친구의 차가 새차로 3년 워런티를 받아 얼마든지 도요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긴급출동 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도요타 캠리 새차를 구입할 때 받은 3년 워런티는 정말로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사실 미국에서 차를 구입할 능력이 된다면 가능한 새차를 구입하고, 이런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워런티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새 차를 구입하실 때는 워런티가 몇년인지, 그리고 워런티 내용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확인해 놓으신다면 차로 인한 곤란한 문제들이 발생할 때 큰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가능하시다면, 특히 차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은 유학생활 동안 새차를 구입하셔서 이용하시면 보다 편리한 생활을 하실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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