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05년식 BMW 325i 를 작년에 사고 난 후에 미국은 차량 수리를 위한 인건비가 너무 많이 나오고, 게다가 BMW는 부품값이 비싸서 유지비용이 많은 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사고나지 않고, 고장나지 않게 조심히 타고, 과속, 급정차 등을 최대한 하지 않으면서 유지를 하였습니다.
또한 최대한 자동차로 나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가정비의 세계로 입문을 하기 위해 자동차 정비 메뉴얼도 구입을 하였었죠.
이렇게 아끼던 차를 제가 일이 있어 한달 넘게 차를 타지 않다가 얼마전 부터 다시 운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운전을 할 수도록 차에서 심한 노이즈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나는지를 운전하면서 귀기울여 잘 들어보았더니, 운전을 하고 가다가 정차나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드드드드' 하면서 심한 잡음이 나더라구요.(물론 이것은 보통 ABS가 작동할 때 나는 소리는 아닙니다.)
처음에는 차를 오랫동안 타지 않아서 나는 소리인가 하며 그냥 며칠 더 탔는데, 갈수록 소리는 심각해져 갔습니다.
그래서 엔진오일도 갈 때도 됬고 해서, 차를 구입하였던 딜러샵 메카닉에게 가져갔습니다.(구입시 딜러가 엔진오일 인건비를 10불이면 된다고 해서 이쪽으로 가져갔죠)
제가 알아본바에 의하면 미국에서 자동차 엔진오일 교환할 때 인건비로 10달러에서 20달러 이내로 하더라구요. 엔진오일 교환은 흔한 것이라 조금 저렴하게 하더라구요. 그런데 BMW의 경우 인건비를 더 많이 받는 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제 차량을 판매한 딜러샵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메카닉에게 운전중 브레이크를 밟으면 소리가 난다고 이야기 했더니 동승해서 확인해보자고 하더라구요.
같이 차를 타고 가면서 브레이크를 밟으니 역시 '드드드드'하는 소리가 크게 나서 이 소리다고 했더니 이 메카닉은(참고로 흑인입니다) '츄츄츄츄'라고 하면서 이렇게 소리난다고 표현을 하더라구요. 의성어에 대한 표현 방식도 이렇게 다르구나 하며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당....ㅎㅎㅎ
아무튼 그러면서 자동차 브레이크 시스템 중 로터와 패드가 문제라고 하더라군요. 그러면서 모두 교환을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브레이크에 대한 이미지와 내용이 있죠?
(이미지 출처 : www.2carpros.com)
위의 사진은 타이어를 탈착 하고 나면 보이는 모습인데요, 캘리퍼가 브레이크 로터를 감싸고 있어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캘리퍼 안쪽에 있는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가 마찰을 일으키며 속도가 감속이 되는 원리이죠. 예전엔 위의 로터를 디스크라고도 하더라구요.(요즘도 디스크라고 할 거에요 아마)
이렇다 보니 로터와 패드 교환이 필요해서 새것으로 갈아달라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엔진오일도 교환해달라고 하였죠.
(이미지 출처 : www.compareautomechanics.com)
위의 사진이 새 로터 사진이구요. 아래 사진이 캘리퍼 안에 들어 있는 패드 입니다. 보통은 로터를 거의 교환을 하지 않고 탄다고 하던데, 교환을 하게 되었네요. 일반적으로는 아래 패드가 닳아서 패드만을 교환하죠. 패드는 옆에 잘 보시면 손톱 반만한 크기의 철(핀, 원래 명칭이 있는데 뭐라고 하는지 기억이 안나네요)이 붙어 있는데 그 끝이 패드 마모 한계점이죠. 패드가 이 핀이 있는 곳까지 닳게 되면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이~익 끼이~익'하며 고음의 쇠가 갈리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요 소리가 나기 전에 갈아야 겠죠.
(이미지 출처 : auto.howstuffworks.com)
아무튼, 로터와 패드를 일단 앞바퀴만 교환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엔진 오일도 함께 교환을 했죠.
이렇게 교환하고 나서 시운전을 했는데, 앞바퀴에서는 소리가 하나도 나지 않고 뒷바퀴에서 같은 증상으로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이야기 했더니 다음날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갔더니 비가와서 수리를 못하고, 그 다음날 오라고 하더라구요. 여기에서 저는 약간 짜증이 났습니다. 사실 제가 첫날 방문했을 때 워셔액 통쪽에서 워셔액이 새는 현상이 있어서 고쳐달라고 통을 떼서 맡겨 놓고 왔었는데, 이 통조차도 고쳐놓지 않았더라구요. 슬슬 열이 올라오더라구요~~~`
하지만 차가 이상이 있으니 고쳐야 함으로 열나는 것을 잘 조정하면서 얼마에 고쳐줄것이냐고 물었더니 인건비를 다시 포함해서 패드만 교환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패드만 이상이 있는 것이라면서요......
아~~~
제가 직접 수리할 요량으로 그냥 집으로 돌아왔죠. 그러다가 아시는 분을 통해 한국인 메카닉에게 차를 가져가서 물어보았더니, 뒷바퀴쪽은 6개월 정도 더 타다가 패드를 교환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새 패드로 교환해서 타더라도 얼마 정도 타고 나면 다시 소리가 날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아무튼, 6개월의 시간을 벌었으니 차차 자가 정비할 준비태세를 잘 갖춰서 직접 시도해봐야 겠어요.
아마도 직접 수리를 할 때 자가정비 카테고리에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패드만 갈지 로터까지 2개 다 교환할 지 고민 중입니다.
제가 이번에 수리할 때 로터와 패드 부품값 150달러, 엔진오일 50달러, 인건비 95달러 총295달러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오던 길에 AUTO ZONE 에 가서 로터와 패드 값 견적을 내보니 세금포함해서 149달러 나오더라구요. 부품값에서 바가지 같은 것은 씌우지 않았더라구요.
인건비도 로터 교환으로 65달러, 엔진오일 교환으로 30달러를 이야기 하더라구요. 요렇게 들 인건비로 공구를 구입하던지 해야겠어요....
다음번엔 엔진오일 교환까지 직접 시도해서 이것도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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