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핸드폰 프리페이드 폰 가입 및 아이폰 5 개통, 유심칩 넣기(AT&T)

아이폰 개봉기와 사용리뷰를 올린 후 많은 분들께서 제 블로그에 찾아오셨는데, 몇몇분의 문의도 있고 해서 미국에서 핸드폰, 프리페이드 폰 및 아이폰 개통 이야기를 조금 자세하게 다뤄보려합니다.

우선, 핸드폰(컨트랙드폰)과 프리페이드 폰입니다.

사실 저는 AT&T를 통해 사용하고 있어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 다른 곳은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주위분들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버라이즌의 경우 한국 핸드폰 계의 SKT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화수신률이 좋고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버라이즌의 데이타플랜(요금제)를 보시면 다른 이동통신사보다 좀더 비쌉니다. 

버라이즌 다음 AT&T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AT&T는 사실 아이폰 판매를 통해 많이 성장한 이동통신사인데요, 한국의 KT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스프린트나 티모바일을 많이 사용하구요,

미국의 주나 대도시에 따라 이동통신사 이용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인디애나폴리스는 주위분들을 봤을 때 버라이즌보다 AT&T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위의 이통사 중에 맘에 드신 것을 하나 고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가시고자 하신 곳에 계신분들이 주로 어떤 통신사를 이용하시는 지 물어보신 후 이통사에 가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전화거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동시에 요금을 내야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게 같은 통신사끼리는 무료통화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시다면 주위분들이 많이 가입한 이통사로 가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먼저 현지 분들이 많이 가입하고 있는 이통사를 선택이 제일 첫번째 할 일입니다.

그 다음 이통사 대리점을 방문하시면 매장에 핸드폰을 진열해 놓았는데, 그중에서 맘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때에 컨트랙트폰(한국에선 약정폰이라고 하죠 아마)과 프리페이드폰을 선택하시면 되는데, 컨트랙트폰을 하게 되면 한국에서처럼 핸드폰 구입비를 지원해줘서 저렴한 가격에 핸드폰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만 약정한 기간동안 사용해야하며, 해지시 위약금을 납부해야합니다. 그리고 다른 폰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구요. 물론 업그레이드를 할 순 있지만 핸드폰 값을 거의 다 주고 사야하니까 비싸겠죠.

1. 컨트랙트폰(약정기간 2년)을 구입하신다고 하면, 소셜 시큐리티 넘버(social security number)가 있는지 물어 봅니다.(시큐릿 넘버는 이곳에서 임플로이(고용자-노동자)로 일을 할때 받게 되는 넘버 입니다.). 

시큐릿 넘버가 있을 경우 시큐릿 넘버를 알려주면 그곳에서 조회를 하고, 차후 가입절차를 진행합니다. 시큐릿 넘버가 있다면 좀더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리점 직원이 좀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시큐릿 넘버가 있으면 디파짓(보증금)을 따로 내지 않고 가입이 가능합니다.

시큐릿 넘버가 없다면 보증금 500불을 납부해야합니다. 보증금 500불은 회선을 추가하더라도 추가하는 횟수 만큼 더 내야합니다. 예를 들어 3개의 컨트랙트 어카운트를 만드신다면 1,500불을 보증금으로 납부하셔야 하는 거죠.

이후 가입절차가 계속 진행됩니다. 핸드폰을 고르셨다면 그 핸드폰 값도 보증금과 함께 결제를 하게 되겠죠. 

이렇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핸드폰 번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냥 직원이 알려준 번호를 하지 마시고, 할수 있는 번호를 보여달라고 하면 모니터로 여러가지 번호들을 보여 줍니다. 거기서 맘에 드시는 번호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금액을 결제하시면 됩니다. 핸드폰을 구입하러 가실 때 살게 되는 주소를 명확하게 알고 가셔야 합니다. 미국은 주소가 매우 중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여권을 가져가셔야 합니다. 이곳에 오셔서 면허증을 취득하셨다면 면허증을 가져가시는 것이 더욱 좋구요.

2. 프리페이드폰 가입

프리페이드폰도 매장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프리페이드폰은 그다지 비싸지 않습니다. 일반 피쳐폰은 50달러 미만이면 구입하구요, 스마트폰은 조금더 돈을 주셔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갖고 싶은 폰을 선택하신 후, 데이타 플랜을 어떻게 하실 지 고르시면 됩니다. 프리페이드폰에 따른 데이타 플랜이 따로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3달에 25달러 짜리 상품을 사용했구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이것을 구글 보이스와 연결해서 사용하신다면 더욱 유용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프리페이드폰은 꼭 이통사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월마트, 코스트코, 마이여 등 큰 그로서리나 쇼핑몰에 가셔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패밀리 달러나 달러트리(한국의 다이소 비슷한 곳입니다)에 가셔도 거기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프리페이드폰을 구입하신 후 적절한 요금 카드(기프트카드)를 구입하셔서 요금카드 넘버를 입력 하시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AT&T 온라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구입해서 사용하였습니다.

3. 아이폰 5 구입 및 개통

 아이폰 5는 아이폰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소셜 시큐리티 넘버가 있어야 구입이 가능합니다. 넘버가 없으시면 매장으로 가셔서 직접 컨트랙트 폰 구입 절차와 같이 구입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아이폰 5의 수급량이 아직 충분하지 않아 대리점에 용량과 색깔을 이야기하면 배달소요기간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기다렸다가 대리점으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는 대리점에서 연락을 주지 않아 직접 대리점으로 전화해서 물어보고 방문하였습니다.

컨트랙트 폰은 약정기간이 2년입니다. 이것을 할 경우 핸드폰 값이 저렴하기에 저도 컨트랙트를 하고 구입을 하였습니다. 

* 요즘 계속 아이폰 5 유심 넣기(삽입) 방법을 문의하는 일이 있어 간단하게 사진으로 알려 드리려 합니다.

지난 아이폰 4s 까지만 해도 유심 제거 핀을 제공했었는데, 제가 이번 아이폰 5를 구입하고 보니 저 핀을 주지 않았더군요. 그리고 가이드에도 모든 지역에서 제공되는 것은 아니라고 적혀 있더군요.

한국에는 저 핀을 제공해주었는 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저 핀이 제공되지 않았다면 한국의 클립이 정말 좋습니다. 클립을 이용해 핸드폰 오른쪽 면에 보이는 클립이 들어갈만한 구멍에 클립을 넣고 안쪽으로 클립을 찌르면 아래 사진에서 처럼 유심칩을 넣을 수 있는 조그만한 케이스가 나옵니다. 거기다가 유심칩 면이 아래로 가도록 잘 맞춰 넣은 다음 다시 핸드폰에 그대로 삽입하시면 유심칩 설치가 끝납니다.

유심칩을 넣고 나면 잠시 후 이용가능한 서비스를 찾아 세팅이 완료됩니다.

유심칩을 넣었는데도 신호를 잡지 못한다면, 역시 아이폰 맨 윗면에 있는 sleep/wake 버튼(전원버튼)을 눌러 껐다가 켜시면 신호를 잡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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