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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유학 준비

<미국 유학생활> 짐 꾸리기, 생활용품 리스트

사실 유학생활을 준비하면서 살림살이를 위한 리스트를 일일이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특별한 리스트를 찾기 어려워서....



그래서 한번 살림살이 장만을 위한 리스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부부나 혼자 생활하는 유학생이라도 대부분의 용품들은 필요한 것 같아요. 유학을 준비하신다면, 한국에서 가져오시든 여기 와서 구입을 하시든 아래의 리스트가 도움이 되면 참 좋겠네요. 




- 주방 : 후라이팬, 밥 및 국그릇, 접시, 수저 및 젓가락, 냄비, 머그 및 유리컵, 칼(음식용, 과일용), 도마, 주방용 가위, 뜨거운 물건 받침 및 장갑, 위생봉투(지퍼백, 일회용), 쿠킹호일, 랩, 일회용 비닐장갑, 밥솥(압력밥솥 또는 전기압력밥솥), 야채 껍질까는 칼(감자나 당근 뭐이런거요), 병 및 캔 따게, 엄청 큰 쓰레기통, 쓰레기 봉투 



- 욕실 용품 : 수건, 비누, 샴푸, 칫솔, 치약, 화장지, 쓰레기통, 욕실바닥에 까는 매트, 샤워커튼, 헤어드라이어, 칫솔치약 걸이 또는 보관통, 변기 청소솔, 세탁용 세제, 빨래 건조대,  등


- 거실 : 책상, 의자, TV, TV 받침대, 책장, 멀티탭(220V 코드용-한국것), 멀티탭 110V(미국것), 110v를 위한 변환코드(돼지코라고 하더라구요), 다리미, 독서대, 쓰레기통, 상비약품 일부(당분간 사용할) 


- 침실 : 침대, 침대보, 이불(덮는 이불 및 까는 이불), 베게, 옷 정리 행거 또는 옷장(아파트에 따라 옷장이 잘되어 있는 곳은 필요없음), 전기장판, 쓰레기통, 스탠드(이것은 각 방마다 세워두어야할 조명입니다. 이곳은 한국처럼 천정에 조명기구가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같은 조명을 사야합니다.)



주방을 빼고 나머지 방에서 쓰레기통은 비닐봉투나 기타 다른 것을 이용해도 되니 꼭 구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릇류는 인원 수보다 조금 더 여유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겠네요. 간혹 한국인 친구들을 초대해서 같이 밥을 먹다보니 필요하더라구요.(여긴 친구들 집에서 불러서 밥먹고 노는 일 말곤 할일이 없어요....ㅠㅠ)


일회용 위생봉투, 장갑,호일, 비닐 장갑 요런거 모두 마트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데 한국 물건 만 못합니다. 혹시 짐꾸리실 때 공간 남으면, 비닐장갑, 일회용 위생봉투 요런거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귀찮다 싶으면 안가져와도 됩니다.


그런데, 밥솥.....이거 이거 진짜 중요합니다. 미국에서도 밥솥 파는데 써본 사람들이 별로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밥맛은 역시 압력밥솥이 좋은 것 같아요.... 가능하시면 짐 꾸려 보내실때 넣으시거나, 아님 미국에서 유명 브랜드 제품 구입해서 잘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저도 사실 여기서 중고 전기밥솥을 구입했었는데 넘 맛없어서 고민할때 친구가 한국에서 풍년압력밥솥을 보내주어서 밥을 정말 맛나게 잘 해먹고 있답니다.(친구야 고맙다....! ㅎㅎㅎ) 


제가 미국에 와서 깜짝 놀란 것은 분리수거를 안한다는 것입니다. 그냥 모든 쓰레기를 한 쓰레기통에 넣어 버리더라구요. 물론 아파트에 따라 아주 조금 분리수거 하는 곳도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엌에 아주 엄청 큰 쓰레기통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저는 13갤론(47리터짜리) 사용합니다.


저 리스트의 대부분의 물건들은 미국에서 얼마든지 다 구입을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야 비싼것도 있고, 싼 것도 있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제 생각엔 한국에서 이곳으로 보낼 비용이라면 얼마든지 구입하고 남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저 위의 리스트 중 반드시 챙겨야 할 물품이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제 생각엔 돼지코라 불리는 저 220v 코드에 꽂아서 110v에 꽂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변환코드가 필요합니다(100~220v 프리볼트 제품을 위해). 물론 한국에서 전기제품을 하나도 안가져 온다고 한다면 , 220v 전용 제품을 가져온다면, 아무런 필요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여러개의 프리볼트 제품을 가져오신다면 한국에서 쓰시던 멀티탭 하나정도 가져오시면 유용하게 씁니다. 특히, 코드별로 전원을 온오프할 수 있는 것으로 가져오시면 전기도 절약하고 유용하실 것입니다.

 돼지코 반드시 챙기지 않으셔도 사실 한국에서 우편으로 보내면 돈 얼마 들이지 않고 옵니다. 편지 봉투 같은데 몇개 담아서 보내면 돈 얼마 안듭니다.


나머지는 정말 다 가져오실 필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이곳에 와서 보니 한국제품이 정말 이쁘고 실용적으로 잘 만들어 진 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것을 원하신다면, 칫솔걸이, 벽에 붙이는 이쁜 스티커(야광 같은거),  실내화 뭐 요런 아이템들 챙겨오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게 되는 데요. 위의 모든 물품들을, 자신에게 맘에 드는 물품으로 찾는데 다소 시간이 조금 걸릴 순 있지만, 약간의 가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구입할 수 있으니 짐 꾸려 보낼 돈으로 여기와서 새것으로 장만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여긴 아시다시피 가라지 세일이 참 잘되잖아요. 한국으로 돌아 가실 때 다시 얼마든지 팔고서 갈 수도 있거든요. 깨끗하게 잘 사용하셨다면(박스와 함께) 더 좋은 값으로도 가능하겠죠....


그렇다면 정말 싸와야할 물건이 무엇인지 궁금하시죠? 그것은 바로 먹거리들입니다.
냄새나게 뭐 그런걸 다 싸오느냐 생각하실 수 있으신데요. 막상 이곳에 오셔서 생활하시다보면 한국 음식 먹고 싶은 것들이 매일매일 쌓여 갑니다. 그럴때 그 음식의 맛을 내어줄 재료가 있다면, 욕구는 충족이 되어 좀더 행복한 유학생활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들깨 가루, 멸치, 다시마, 고추가루, 말린 나물류, 매실 액기스, 깨, 가능하시다면 집에서 먹던 고추장과 된장(사셔 드셨다면 오셔서 구입하셔도 됩니당) 등등 요런 천연 음식 재료들 여러분의 유학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초기 정착 시 정서적으로 안정을 줄 것입니다.



저는 해커스에서 건전지, 테이프, 뭐 이런 것들이 넘 비싸다 사오는 게 좋다 뭐 이래서 구입해서 보냈는데 쓸모도 없을 뿐더러, 가격 차이가 그다지 많지도 않더라구요...ㅠㅠ



초기 정착 시 물품들을 많이 바로 구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누군가가 라이드를 해주어야 하고,  장보기도 어려우니,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햇반, 라면, 일회용 카레, 짜장 같은 것 가져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며칠간 먹을 만한 것으로다가요. ㅎㅎㅎ


저는 한국에서 30인분 짜리 라면스프(진라면 스프라고 해서 요것만 있더라구요. 다른 라면 스프도 팔면 좋을 텐데....아쉽네요....)만 파는 거 그거 사와서 잘 먹고 있습니다. 라면 국물 좋아하시는 분은 요거 사셔서 오시면 귀찮을 때 유용하게 잘 쓰일 것입니다.


나머지는 살면서 하나씩 구입을 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필요에 따라 한국에서 보내달라고 하시는 것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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