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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외국 가공 식품

해도 별도 아닌 달파이를 아시나요!





  

어제 저녁 무한도전을 정말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무한도전에서 길이가 김숙과 함께 맛난 케익을 만드는 것을 보고 아내는 케익을 너무 먹고 싶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교회 갔다가 오는 길에 다운타운에 있는 마쉬(Marsh)에 들렸습니다.

 

 

케익을 사려고 봤더니 맛난 케익은 없고 순전히 설탕을 덧입힌 것 같은 이상한 케익뿐이더라구요. 케익은 포기하고 맛난 도넛을 먹기로 하였죠.

 

 

그리고 우유 하나를 사서 오려고 우유 코너에 갔다가 되돌아 오는 길에 아래 사진에 있는 과자 판매대를 보았습니다








판매대에 있는 과자 그림을 본 순간 저는 한국에서 맛나게 먹었던 빅파이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림은 완젼히, 분명히 빅파이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한녀석을 집어 왔죠....ㅎㅎㅎ




제가 구입한 이 과자의 이름은 ‘Moon Pie’입니다. 아무튼 그림으로 봐선 한국의 빅파이와 거의 유사해 보이죠가격은 2개에 5달러, 저는 하나만 가져왔으니 2.5달러입니다.

 

 

광고하는 판매대와 과자 상자를 봤더니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과자네요. 글쎄 1917년도부터 만들어져 나온 정말 오래된 과자이더라구요.

 

 

제 생각입니다만 한국의 초코파이나 빅파이가 요걸 보고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박스를 개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개봉을 한 순간, 과자 포장에 솔직히 실망을 금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런 과자 포장도 한국이 참 잘한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튼 박스 안에는 총 12개가 파이가 들어있습니다.








 

 

사실 포장에서만 실망한 것이 아닙니다. 개별포장된 포장지를 벗겨내니 안에 달파이가 있었는데, 이 녀석 비쥬얼을 보자마자 에이 이건 아니지하는 탄성이 나오더라구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박스에 있는 사진과 달리 광도 나지 않는 초코에 초코렛은 바르다 만 것같은 느낌, 처음봤을 땐 파이가 오븐에서 탔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과자들은 제품 포장지에 있는 이미지와 내용물이 거의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녀석은 달라도 너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파이 안쪽을 살펴 보았습니다. 다행히 파이 안쪽은 이미지와 거의 비슷하네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맛을 보았습니다. 파이는 부드러우면서 살짝 단정도 였습니다. 크기는 빅파이가 아니라 사실 초코파이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였구요.









 

 

보기엔 매우 달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그리 달지 안더라구요. 그리고 제 입맛엔 약간 소금의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제 생각입니다만 저는 한국의 초코파이나 빅파이가 훨씬 요녀석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뭐 한국 과자를 접하기 어렵다면 대안으로 요 달파이를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포장재의 허술함, 박스 이미지와 다른 달파이가 사실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달달한 과자가 땡기는 날에 적절한 과자네요. 맛있게 먹고 즐거운 삶 살아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