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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영어배우기

미국의 A Baker's Dozen은 특별함이 있다!






오늘은 A Baker's Dozen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Dozen은 숫자 '12'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1 Dozen의 연필은 12자루를 말하는 것이죠. 한국에서는 한다스라고도 합니다. 



미국에는 물건들이 보통 Dozen으로 묶음이 되어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장보로 갔을 때에도 보면 계란이 보통 12개 한꾸러미로 1 Dozen으로 있죠.



그런데 A Baker's Dozen은 12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베이커스의 더즌은 '13'개를 의미한답니다. 




그래서 쿠키를 구입할 때 1더즌의 쿠키를 구입한다고 하면 12개가 아닌 13개를 주는 것이죠. 하지만 요즘에는 13개를 주지 않고 13개만 준다고 합니다. 베이커스 더즌은 이제 아주 오래된 용어가 되어 버린 것이죠.






제가 다니는 ESL CLASS의 선생님의 어린시절만 해도 베이커스 더즌으로 13개를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간혹 아이들에게 12개의 쿠키 이외에 엑스트라로 한개 정도 먹을 수 있도록 작은 것을 주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베이커스 더즌과 관련해서 얼마전에 읽었던 미국에서 민간전승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A New York Christmas Stroy



한 베이커리 주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주 좋은 사업, 복스런 아내 그리고 매우 많은 가족이 있었죠. 그래서 매우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못생긴 할머니 한분이 변장을 하고 가게로 들어왔습니다. 가게문을 닫기 몇분전에 말이죠.


그녀는 들어오자 마자 '한더즌의 쿠키를 주세요'라고 트레이 위에 놓여있는 Saint Nicholas 쿠키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그래서 주인은 그녀를 위해 12개의 쿠키를 세었습니다.


이때, 할머니는 쿠키를 보면서 찡그리는 표정으로' 단지 12개뿐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주인은 도시 내에 몇몇 베이커들이 때때로 여분의 쿠키를 손님들에게 준다는 것을 알았죠. 하지만 누가 엑스트라 쿠키를 공짜로 준단 말이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나는 한더즌의 쿠키를 주문했는데, 당시는 내게 12개만 주는 군요'라고 말했습니다. 주인은 다시 '한더즌은 12개에요. 아주머니, 그래서 제가 12개를 드린 것입니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할머니는 다시 '나는 한더즌의 쿠키를 주문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주인은 이러한 요구에 당황했습니다. 그는 항상 손님들이 요구하는 데로 정확히 주었고, 나름 검소한 사람이었거든요. 그는 어떠한 것도 아무런 댓가 없이 거저 주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할머니에게 '나는 부양해야할 가족도 있고, 내가 내 쿠키를 그냥 준다면 어떻게 가족을 먹여 살리죠? 한더즌은 13개가 아니고 12개입니다. 구입을 하시던지 아니면 그냥 두시던지 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그래요'라고 말을 하고 쿠키를 사지 않고 그냥 가게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주인의 운은 달라지기 시작했던 것이죠. 다음날, 케익들을 도난을 당하였지만 도둑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빵들이 제대로 구워지지 않았습니다.


한주동안 모든 빵들이 너무 두껍고 딱딱하였고, 다음 한주는 빵들이 너무 많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주인은 자신이 주문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바로 그 할머니가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다음 주, 하럼니가 다시한번 가게에 와서 a baker's dozen의 쿠키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화가나서 할머니에게 욕을 하면서 쫓아냈습니다.



이후 주인은 더욱 나빠졌습니다. 만드는 빵과 쿠키마다 실패하고, 맛이 없어진 것이죠. 점점 더 손님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마녀는 날 이길 수 없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세번째 할머니가 빵집에 와서 베이커스 더즌을 요구할 때 주인은 지옥에나 가버리라고 말하면서 문을 잠궈버렸습니다.



그날 이후 주인이 만드는 모든 빵들이 타커나 물기가 너무 많거나, 딱딱하거나 너무 가볍거나 하였습니다. 이제는 매일매일 찾아 오던 손님들마저 발길을 끊게 되었습니다. 



이제 빵을 먹는 사람은 자신과 가족밖에 남지 않게 되었죠. 그리고 모든 돈도 다 써버리고 바닥이 났습니다. 아주 절망적이었죠. 그래서 주인은 성당으로 가서 Saint Nicholas에게 기도를 했습니다. '나와 내 가족이 그 마녀의 저주에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부디 제게 와서 나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이 마녀를 대항해서 이길 좋은 조언이 필요합니다.'라고 말이죠.



그리고 텅빈 가게로 돌아와서 한묶음의 세인트 니콜라스 쿠키를 정리하여 오븐에 넣었습니다.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하면서요. 너무 많은 시나몬을 넣었나, 아니면 너무 적은가, 이번에도 타버릴까, 아니면 덜 익어 벌릴려나?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놀랍게도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잘 구워져 나왔답니다. 조심스럽게 굽기에 성공한 첫 쿠키들을 창가 진열대에 놓으면서, 올려다 보자 거기에는 세인트 니콜라스가 있었습니다.


그는 비록 세인트 니콜라스가 금색 지팡이와 빨간색 주교 옷을 입고 않았지만 금방 알아차렸습니다. 세인트 니콜라스는 슬픈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고, 그게 그를 울게 만들었습니다.


세인트 니콜라스가 주인에게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나는 바로 하나남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던 것처럼 나의 전 재산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아픈 사람들, 고통 받는 사람들,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사용했단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자비하시니, 우리도 우리 주위의 이들에게 자비로워져야 한단다'


주인은 눈을 제대로 뜰수가 없어서 두손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세인트 니콜라스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자비하심을 그와 같은 여분의 쿠키로 대신할 수 있을까?'라고 온화하게 말하면서,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라졌습니다.


얼마후 주인은 가게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카운터로 다가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 다시 그 못생긴 할머니가 세인트 니콜라스 쿠키 한더즌을 주문했습니다. 


주인은 천천히 일어나서 13개의 쿠키를 세어서 그녀에게 공짜로 주었습니다.



할머니는 기분좋게 고개를 끄덕이며,' 흥이 깨져버렸네(The spell is broken), 이제부터는 더즌은 13개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날 이후로부터 주인은 항상 베이커스 더즌으로 13개를 주었답니다.




참 재미있는 이야기이죠. ㅎㅎㅎ



'A Baker's Dozen' 알아두면 재미난 말인것 같네요.



미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