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튜터가 선물로 준 루트 비어(root beer)

며칠전 제 미국인 튜터가 제게 선물이 있다면서 집에 갈 즈음에 제게 건네준 것이 바로 이 루트비어 입니다.

루트 비어는 사사프라스는 나무를 이용해 만든 맥주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맥주라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루트비어는 알콜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알콜이 든 것도 있다고 하지만 루트비어는 일반적으로 알콜이 없는 맥주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제가 이전에 루트 비어를 두 번 마셔봤었는데, 둘다 쓴 맛이 강하고 약간의 단맛이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제 돈 주고사마실 정도는 아니단 생각에 그냥 루트비어를 머릿속에서 잊고 지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제 튜터가 제가 이 루트 비어를 주면서 정말 괜찮은 루트 비어인데, 이것을 마셔도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루트비어가 제게 맞지 않는 것이라며 말해주더라구요. 그러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마시면 정말 맛있다고 알려주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구입했죠.

 

제가 선물 받은 루트 비어는 Henry Weinhard's Root Beer 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제가 사는 인디폴에서는 이 루트비어를 판매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ㅠㅠ  아래 주소에 가시면 판매하는 곳을 확인해 보실 수 있을 거에요! 

http://www.henryweinhards.com

루트비어를 바닐라 아이스크림 없이 그냥 마셔봤는데, 단 맛이 조금 강하더라구요. 아주 조금 쓴 맛이 있지만 잘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루트 비어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은 것을 'root beer float'라고 합니다. 아마 제가 이전에 루트비어를 이렇게 마셨어야 했나봐요....ㅎㅎㅎ

먼저, 바닐라 아이스크림 두 스쿱을 넣었어요.  새로운 루트비어를 마신다는 즐거움으로 어찌나 즐겁던지....   

그리고 루트비어를 천천히 부어줍니다.

아이스크림 위에 루트비어를 부어주니 갈색 거품이 마구마구 일어나더라구요. 한병 다 넣지도 못했어요.ㅎㅎㅎ

이제 루트비어 플로트(Root beer float)를 마셔봅니다. 

이야~~~ 정말 맛이 끝내주더라구요. 사실 저는 단것을 너무 너무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 루트비어는 제 입맛에 아주 딱이더라구요.

저, 제 아내 그리고 제 룸메이트와 함께 마셨는데 모두다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제 아낸 단 것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 약간 남겨서 제가 주긴하더라구요.

그로서리에 갔을 때 이 루트비어가 보이거든 꼭 한번 시도해보세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요.

루트비어 리뷰 사이트를 보니 제가 지금 마신 루트비어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네요....  하지만 제겐 정말 맛있었어요...ㅎㅎㅎ

http://www.rootbeerreview.com

위 사이트를 보시면 다른 루트비어에 대한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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