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피자를 주위 분들에게 추천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어떻길래 추천을 하나.... 궁금하더라구요.
사실 미국에 와서 먹었던 피자들이 대체적으로 짜서 저에겐 그리 달갑지 않았었거든요....
아무튼 시카고 피자를 먹어봐야 한다는 추천에 저도 도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휘튼에서 시카고로 가면서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해보니 자리가 없다고 하네요. 도착해서도 자리가 날지 모르겠다면서요....ㅠㅠ
그래서 픽업을 해가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이날 제 차의 고장으로 시간내에 갈 수도 없었겠지만요.... 그래도 다행히 픽업을 하기로 해서 무사히(?) 피자를 가져올 수 있었죠...ㅎㅎㅎ
주위 분들의 추천한 피자 가게는 지오다노라는 곳입니다.
Giordano's(Downtown / Central loop)
223 W. Jackson Blvd
Chicago, IL 60606
312-583-9400
www.giordanos.com
일단 이 맛난 피자는 일리노이 주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아주 슬픈 이야기입니당. 다른 주에서도 먹을 수 있는 곳이 딱 3개의 가게가 있는데 모두 플로리다에만 있네요....
가까운 인디애나에는 정말 안타깝게도 없네요.....ㅠㅠ
저는 이날 자리가 없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픽업을 해서, 제가 픽업하러 가지 못해 아쉽게도 가게 사진이 없어요. 다음 기회에 포스팅을 해보도록 할게요.
우선 시카고로 가는 길에 전화로 선 주문을 하였습니다. 제가 당일 운전중이라서 직접 주문을 한것이 아니라 정확히 어떤 것인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기억을 더듬어 본다면 Stuffed Pizza 중 시카고 클래식을 구입한 것 같습니다.
저희가 총 5명이어서 조금 큰 피자를 주문하였는데 가격이 34.53달러가 나왔네요. 가격만 봐서는 저렴하단 생각이 들진 않죠....ㅠㅠ
차 고장으로 늦게 피자를 픽업한데다가, 뒤늦게 일행과 합류를 하는 바람에 피자가 많이 식은 상태였습니다. 시카고 피자(딥 디쉬 피자)의 특징은 피자를 조각을 원판 피자로부터 들어도 들어도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치즈라는데, 이미 많은 식어버린 상태라서 길게 늘어나는 치즈를 보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다지 맛있어 보이지도 않아, 처음 봤을 땐 이게 피자야! 짠것 아니야 하며 실망스런 마음으로 쳐다봤죠.
하지만 피자를 한입 입에 넣은 순간 지금까지 모든 생각과 차로 고생했던 모든 순간이 사라졌습니다. 딥디쉬 시카고 피자~~~
아 정말 맛났습니다. 미국에 와서 일년동안 먹어봤던 모든 피자의 맛을 제치고 저에게 1등을 차지했습니다.
딥 디쉬(Deep-Dish Pizza) 피자는 다른 피자가게에도 판매를 한다고 하는데, 지오다노스 홈페이지를 봤더니 다른 경쟁사보다 자기네가 40프로 더 크다고 써놨더라구요....ㅎㅎㅎ
피자를 보자마자 엄청 두껍단 생각을 바로 하게 되더라구요.
보이시죠? 저 두께 정말 놀랐습니다.
피자가 워낙 두꺼워서 한조각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더이상 먹지 못하겠더라구요....ㅠㅠ
맛있어서 많이 먹고 싶었지만, 제 배 용량의 한계로 더이상 도전을 하지 못했습니당....ㅠㅠ
아무튼 시카고에 가신다면 꼭 드셔봐야할 음식 중 탑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이 피자를 보니 정말 먹고 싶단 생각이 드는데, 시카고 까지 가야하니 정말 안타깝네요....
조만간 시카고 가서 가게에 편히 앉아 꼭 먹고 말겠단 생각이 솟구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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