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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유학 생활

미국 주유소에서 셀프 주유를 자신있게~~~




미국에 와서 차를 구입하고, 기름이 다 떨어져가서 주유소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유소로 가는 동안 마음이 두근두근 하였습니다. 이유는 한번도 셀프 주유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주유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때문이었죠. 영어라도 잘하면 사람들에게 잘 물어봐서 해결하면 되는데 영어도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의 걱정은 주유소를 가는 동안 점점 커져갔죠....ㅠㅠ



더군다나 코스트코 주유소의 기름값이 더 싸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스트코를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코스트코 주유소는 회원카드가 있어야 주유소 기계를 이용할 수 있는데, 저는 인터내셔날 회원이라 주유소 기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마음을 졸였죠.



그럼 어떻게 해결을 하는 지는 아래 사진들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위가 코스트코 주유소입니다. 빈자리가 있으면 그곳으로 가서 차를 세웁니다. 차를 세울 때 차의 주유탱크 캡이 어디 있는지 잘 확인하신 후에 세워야 덜 불편합니다.....ㅎㅎㅎ







2. 주유구 캡을 열어 줍니다.









3. 바로 근처 부스에 있는 직원에게 인터내셔날 회원임을 알립니다. 

   직원에게 회원임을 알리면 직원이 가지고 있는 카드로 기계가 주유를 할 수 있는 과정으로 활성화가 됩니다. 미국 코스트코 회원이신 분은 직원을 찾아가실 필요없이 바로 주유기계에 회원 카드를 넣어때 빼면서 회원 인증을 통한 기계활성화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 물론 코스트코를 이용하지 않고 다른 주유소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3번의 과정 없이 1번에서 4번으로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4. 숫자판 위에 카드를 넣는 곳이 있죠? 그곳에다가 카드(신용카드 또는 데빗카드)를 넣었다가 빼면 되겠습니다. 물론 미국 코스트코 회원이신분은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를 넣기 전에 회원카드를 먼저 넣었다 빼시고 나서, 기다렸다가 신용카드나 데빗카드를 넣으시면 되겠습니다. 



5.  'PIN Code' 또는 'ZIP Code'를 입력한다.


데빗카드나 신용카드를 넣었다 빼고 나면 위의 글처럼 'PIN Code'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다른 주유소에서는 간혹 'ZIP Code'를 입력하라고 나오기도 합니다. 핀코드는 여러분의 카드의 비밀번호를 의미하구요, 짚코드는 여러분이 카드를 만들때 사용한 짚코드입니다.






6. 다음과정으로 영수증을 받을 것이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그냥 예스 합니다.







7. 화면의 메세지 처럼 기계 한쪽에 있는 노즐을 기계로부터 꺼냅니다. 아래 사진에 노즐 보이시죠!










8. 기름의 질('87' 또는 '93')을 선택해 줍니다. 위의 숫자 87과 93은 기름의 옥탄가를 의미합니다. 


옥탄가란 가솔린 엔진의 앤티 노크성을 표시하는 수치입니다. 우리가 보통 타고 다니는 승용차들은 대부분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데, 다시 말해 가솔린이라는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이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가솔린의 구비 조건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옥탄가가 높을 것'입니다. 옥탄가가 높으면 엔진의 노크 현상을 방지하게 됩니다. 노크란 엔진 실린더 내부에서 가스(기름)가 불이 붙어 타게 되는데 가스 끝부분이 불이 안붙고 있다가 고온과 고압으로 자연적으로 불이 붙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런 노크 현상이 나타나면, 엔진의 과열, 출력 저하, 타격음 발생, 실린더와 피스톤의 손상 및 붙는 현상 등이 나타나 엔진에 많은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고급차 일수록 '93'(미국에서는 주로 프리미엄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87'은 레귤러라고 하더군요)이라고 쓰여있는 연료를 권장합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90이상의 고옥탄가여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위의 숫자는 옥탄가를 의미하는 것이니 본인이 잘 판단해서 주유를 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87' 보다 '93'이 1갤론당 20센트 정도 더 비싸더라구요.






9. 주유구에 노즐을 넣고, 손잡이 레버를 잡아 위로 올려 주유합니다. 

    

    본인의 선택에 따라 가득 넣어도 되고 조금만 넣고 멈춰도 됩니다. 위의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레버 아래쪽에 고정핀으로 고정시켜 제가 레버를 잡고 있지 않아도 자동으로 주유되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기름통에 기름이 가득차게 되면 자동적으로 고정핀이 빠지면서 차단이 되니까 염려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10. 주유를 마치고, 노즐을 다시 기계에 갖다 꽂고 나면 영수증이 나옵니다. 영수증을 받으면 주유의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ㅎㅎㅎ



셀프 주유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진 않죠? 즐거운 운전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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