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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자가정비

BMW 325i 운전중 '우우웅' 소리가 나면 휠베어링을 의심!







제가 2005년식 BMW 325i 중고차를 구입해서 타고 있는데, 워낙 마일리지 높아서인지, 이넘의 차가 이곳저곳에서 자꾸 교환해달라고 요구를 하네요.....ㅠㅠ



어느 순간 차를 운전하면서 악셀레이터를 밟고 앞으로 속도를 내어가면 갈 수록 차 앞바퀴 쪽에서 '우우웅' 하는 소리가 점점 커지더라구요.  그리고 속도가 줄어들면 다시 소리가 사라지구요.



그래서 미국인 메카닉을 만나서 확인했더니, 휠베어링이 나빠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같은 날 mini cooper 를 우연히 탔는데 그 차에서도 같은 소리가 나서 물었더니 제 차와 같은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Auto Zone 에서 Timken 브랜드의 프런트 휠베어링 어셈블리를 구입했습니다. 프런트 휠베어링 어셈블리 가격은 개당 44.99달러로 89.98달러입니다. 물론 텍스 빼구요....ㅠㅠ



제가 이것을 BMW 딜러샵에 가서 얼마인지 확인했더니 한쪽만 거의 270달러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엄청 비싸서 그냥 오토존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물론 이번에 구입한 팀켄 제품은 3년 워런티이구요. 유투브를 통해 확인해보니 어떤 분이 이 제품으로 교환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이 제품을 구입했죠.....ㅎㅎㅎ



제가 만나 메카닉은 중고차 딜러샵에서 정비사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혼자 아름알이로 다니면서 차 정비를 해주는데, 제것을 갈아주는 비용으로 부품값 빼고, 인건비만 150달러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정비소에서 교환을 하게 되면 이보다 더 비싸게 받겠죠. 아마도 200불 이상 인건비로 받을 것 같네요.



제가 아는 미국인이 몇년전 자신이 휠베어링을 갈았는데 물론 차량은 BMW이구요, 300불 넘게 줬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인건비로 너무 많이 지출되기에 직접 자가 교환을 하기로 맘먹고, 부품을 구입하였습니다.



제차는 액셀 너트(Wheel hub (axle) collar nut - 제가 구입한 정비 메뉴얼)를 탈거 해야하는데 46mm 소켓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캘리퍼와 캐리어를 탈거하기 위해 5/8 렌치가 필요하더군요. 물론 타이어 탈거를 위해 타이어의 볼트를 풀 소켓이과 브레이커 바(힌지 핸들)이 필요합니다.



제 차에는 타이어 볼트 탈거 전용 바가 있습니다.






위 제품이 팀켄 휠 베어링 어셈블리입니다. (베어링과 허브가 하나로 붙어 있는 제품입니다.)






차를 들어 올리기 전에 꼭 타이어 볼트를 느슨하게 풀어줍니다. 그리고 잭으로 차를 올리고 안전을 위해 잭 스탠즈를 사용합니다.



1. 타이어 탈거(요건 그리 어렵지 않으니 그냥 넘어 갈게요)






2. 캘리퍼와 캐리어 탈거

  - 캘리퍼에 붙어 있는 클립을 먼저 제거해 줍니다. 나중에 캘리퍼 피스톤을 압축할 때 없어야 가능합니다. 뭐 특수공구가 이거 있어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면 굳이 뺄 필요는 없겠죠....ㅎㅎㅎ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위의 캘리퍼 캐리어 안쪽에 보면 위아래로 2개의 볼트가 있습니다. 요거 두개를 풀어 주면 캘리퍼와 캐리어가 통째로 빠져나옵니다.





3. 철사를 이용해 캘리퍼를 위의 서스펜션에 고정해 줍니다.

  - 캘리퍼가 워낙 무겁기 때문에 여기에 연결된 브레이크 오일 호스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꼭 안전하게 고정해주세요!






4. 위의 사진 가운데 6각의 허브 너트 탈거

   - 이때 46mm 소켓이 필요합니다. 

   - 허브 너트 탈거 전에 너트를 덮고 있는 캡이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옆부분을 일자 드라이버로 열어서 빼면 쉽게 빠집니다.




5. 로터 마운팅 스크루 제거(로터를 허브에 고정시켜주는 작은 볼트)

  - 제차에는 지난번에 로터를 교체할 때 메카닉이 볼트 머리르 부셔 먹어서 지금 부러진채로 보이는 데, 일반적으론 저기에 볼트가 고정되어 있으니 풀어주셔야 로터가 분리 됩니다. 저는 이번에 이 작업할 때 요 볼트를 사서 교체했답니다. ㅎㅎㅎ



6. 로터 분리

  - 오랫동안 차를 타다 보니 로터가 허브에 고착이 되어 있습니다. 가능하면 고무망치를 이용해서 로터를 툭툭 쳐서 떨어지도록 하는데, 잘 안될 경우 쇠망치로 부식된 저 곳을 몇번 쳐주면 떨어지더라구요. 로터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6. 허브와 베어링을 탈거

  - 위의 사진은 로터를 떼어낸 후 허브 베어링 어셈블리를 탈거한 상태입니다. 특수 공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쉽게 잘 빠지더라구요

    앞 바퀴 양쪽을 다 했지만 특수 공구 없이 손쉽게 뺏습니다.







7. 새 휠 허브 베어링 어셈블리 장착

  - 어셈블리가 잘 들어가지 않으면 두꺼운 나무 목재를 대고 고무망치로 툭툭치면 잘 들어갑니다.

 










8. 이후부터는 모든 부품을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 허브너트 (액셀 너트) 조립

  - 허브너트 캡 부착

  - 로터 부착 및 고정

  - 캘리퍼 및 캐리어 장착


    (이 때 특수공구 필요합니다. 브레이크 패드 사이로 로터를 끼어서 조립해야하는데, 캘리퍼에 피스톤이 밖으로 나온 상태이므로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때 피스톤 압축을 해줄 수 있는 특수 공구가 필요합니다.-- 제 브레이크 패드 교환 포스팅을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캘리퍼 고정 특수 공구 사용 - http://thinkingg.tistory.com/291


  - 캘리퍼 고정 후 타이어 장착  



다소 과정이 복잡한것 같긴 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다만 모든 부품들(볼트, 너트, 로터 등)이 고착이 되어 있어 떼어내거나 풀 때 다소 애를 먹습니당....ㅠㅠ




그 이외엔 해볼 만한 작업인 것 같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신다면 굳이 자가 교환을 하는 것보다 전문가에게 맡기실 것을 권유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