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올 때 아내의 선배가 자신에겐 필요가 없다면서 떠넘기듯이 주었던 배불뚝이 아날로그 TV!
처음엔 영어 실력을 늘리려면 열심히 TV를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유선 케이블을 연결하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자주 보지도 않고, 비용도 비싸 그냥 케이블을 해지하였지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TV는 내게 애물단지가 되어버렸습니다. 버리기엔 아깝고 가지고 있자니 넘 크기도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아내의 선배가 한국에 들어가 있는 동안 맡아달라고 디지털 TV를 주었습니다.
사실 미국방송을 보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 방송 스트리밍을 해서 열심히 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괜찮게 생긴 안테나를 하나 얻었습니다.
안테나가 다소 신기하게 생겼죠! 요넘을 TV에 연결을 하니 약 30개 가량 채널이 나오더라구요. 그것도 깨끗하게 말이죠. 그래서 한동안 미국 방송을 잘 보았답니다.
문제는, 아내의 선배가 귀국을 하여서 TV를 다시 돌려주고 났더니 아날로그 티비에는 저 안테나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곳 미국은 이미 디지털 방송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다행히, 티비를 돌려주고 며칠 되지 않아 디지털 수신변환기를 얻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것이 수신기입니다. 안타깝게도 리모콘이 없어 직접 버튼을 눌러 채널을 바꿔야하는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ㅠㅠ
뭐 하지만 좁은 집에서 운동삼아 움직이는 것도 나쁘진 않죠....ㅎㅎㅎ 그런데 다행히 한 채널에서 TV show를 다양하게 보여줘서 굳이 채널을 자주 바꿀 필요는 없더라구요...ㅎㅎㅎ
지금 안테나를 수신기에 연결하고, 수신기는 다시 TV에 연결하여 미국 드라마를 시청하는 장면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잘나오죠!
비싼 돈 들여 TV 채널 신청할 필요없이 이렇게 안테나 또는 안테나와 디지털 수신기로 미국 방송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 TV(최근에 나온 TV들은 다 디지털입니당)는 안테나만, 저처럼 이렇게 뚱뚱한 TV는 대부분 아날로그이기 때문에 저처럼 안테나와 디지털 수신기가 반드시 있어야 TV를 볼 수 있답니다.
아, 참고로 디지털 수신기는 Goodwill 매장이나 Goodwill outlet 제가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그곳에 가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계가 있을 때에 한해서 이긴 합니다.
그럼, 마음껏 미국 방송을 즐기시기를.......
'핫 아이템 그리고 리뷰 > 전기전자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r Mp3 Player FM Transmitter 사용리뷰 (0) | 2013.12.24 |
---|---|
모토로라 Roadster 블루투스 스마트 핸즈프리 스피커폰 리뷰 (0) | 2013.12.19 |
추운 미국생활에 가습기 대신 슬로우 쿠커 추천!!! (0) | 2013.11.26 |
Jabra HALO2 블루투스 헤드셋 사용 리뷰 (4) | 2013.05.14 |
캡슐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 (Nespresso coffe maker) 사용 리뷰 (2) | 2013.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