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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만들기/기타

뮈쿡에서 마리텔 백주부 쌀국수 도전




여기 미국에 한국TV를 자주 보게 됩니다. 



특히, 얼마전 한국에 갔을 때 마이 리틀 텔레비젼을 보게 되어 이곳에 돌아와서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인기 있는 백종원의 요리 방송은 뮈쿡에 사는 우리들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되더라구요.



얼마전 백주부께서 쌀국수 만드는 법을 알려주었는데, 쌀국수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겐 정말 가뭄의 단비같은 방송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한번 쌀국수 만드는 것을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백주부는 2가지 쌀국수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는데, 이곳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설렁탕 국물을 산다는 것은 쉽지도 않지만 산다고 해도 너무나 비싸기 때문에 포기하였습니다.



하지만 2번째 방법, 3,000원이 되지 않는 단가의 쌀국수가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저희에게 완젼 안성맞춤이더라구요.



그래서 도전합니다.


쌀국수 만들기...


재료 : 쌀국수, 건새우, 파, 마늘, 돼지고기 약간, 숙주나물, 양파, 느억맘(베트남 피시소스), 실란트로(고수 또는 코리앤더), 설탕 1스푼, 식초 소주잔 1컵분량, 소금 약간, 레몬, 올리브오일, 버섯 







백주부님께서 알려주신 양파절임 만들기, 방송을 보면서 만들었습니다.



얇게 썬 양파에 설탕 1스푼, 식초 소주잔 한컵 분량, 그리고 소금을 약간 넣었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소금이 히말라야산 소금이라 조금만 넣었죠. 저희는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요....ㅎㅎㅎ



양파절임을 제일 먼저 하였습니다. 음식을 하는 동안 잘 절여 질 수 있도록 말이죠.



다음으로 파를 잘게 썰어야 했는데, 얼마전 제 블로그 포스팅에 올렸던 것처럼 구입해 먹었던 파를 아래부분만 남긴 것을 수경재배해서 난 파를 잘랐습니다.


궁금하신분은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세요!



2015/07/22 - [미국 유학/유학 생활] - 유학생활에 활력을 주는 일석이조 '플랜팅'






위에 보이시죠? ㅎㅎㅎ  파가 정말 부드럽고 좋더라구요. 


계란판에 한꺼번에 여러개 일단 담궈 두었습니다...ㅎㅎㅎ






위의 파가 제가 7월 한달간 수경재배한 녀석들입니다. 상당히 잘 자랐죠...ㅎㅎㅎ






양파절임인데, 잘 되고 있네요. 저는 흰설탕이 없어 황설탕을 넣었더니 색깔이 노랗네요...ㅎㅎㅎ






쌀국수는 마른 면이 아니라 생면을 구입했습니다.





다음으로 건새우를 잘게 썰어 주었습니다. 사실 이 건새우가 유학올 때 가져온 녀석인데, 요리에 소질 없는 저는 어떻게 사용할 줄 몰라 한쪽 구석에 처박아 두어 그동안 빚을 보지 못했죠. 



하지만 백주부의 건새우 사용에 대한 이기를 듣고 나서 드디어 이 건새우가 세상구경하자마자 아름다운 희생을 하게 된 것이죠...ㅎㅎㅎ






저는 올리브오일을 소주잔 한컵 분량을 넣고, 파, 건새우와 그리고 마늘을 넣어 중불에 볶아 주었습니다. 





타지지 않게 열심히 볶아주었죠. 어느정도 익어갈 무렵, 물을 두사람 먹을 불량으로 넣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빠드렸는데, 저렇게 익어갈 무렵, 얇게 썬 돼지고기를 넣어 같이 볶아주었습니다. 제가 사실 소고기를 먹지 않아서 돼지고기를 사용했습니다. 고기가 다 익었을 때 물을 넣어 물이 살짝 쫄아 들때까지 끓였습니다. 물양이 넘무 적어질 때 다시 물을 조금 더 넣어 양을 맞춰 주었습니다.



다음으로 물이 팔팔 끓을 때 버섯을 넣었습니다.








간은 느억맘으로 했는데, 간하고 나서 이 국물에 쌀국수 생면을 약 5~10초 정도 익혔습니다.





간은 느억맘(베트남 피시소스)을 넣어 맞추었습니다. 뮈쿡에 사는 한국인들은 요녀석을 아주 쉽게 구입할 수 있죠. 그리고 저희는 게세마리 소스라고 부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병에 게세마리 그림이 있어서 게세마리 소스라고 부릅니다. 



이 소스는 한국 멸치액젓, 까나리 액젓을 대신해서 배추김치나 깍두기 담글 때 사용해도 맛이 아주 좋답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애용하는 소스랍니다.






다음으로 실란트로와 숙주를 잘 씻어서 준비했습니다. 실란트로(Cilantro)는 우리말로는 '고수'라고 부르는데, '중국파슬리'라고도 하고 서양에서는 '코리앤더(Coriander)라고도 부른다고 하네요. 중국에서는 향채(샹차이)라고 한다네요.



참 이름도 많네요....ㅎㅎㅎ





그릇에 먼저 숙주를 깔고 난 후 면을 넣었고, 국물을 넣은 다음 나머지 양파절임과 실란트로를 올려 모양을 냈습니다.







비쥬얼은 거의 쌀국수집 것과 다름없쥬!



백주부가 알려준데로 했더니 정말 고급져 보이네요....ㅎㅎ



다음번엔 해물을 넣어 해물 쌀국수에 도전해볼까 합니다....ㅎㅎㅎ  이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죠? 저와 제 아내에겐 아주 맛나고 좋더라구요....ㅎㅎㅎ



그럼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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